F1머신의 데모런2010. 10. 1. 08:00

2008년 10월 3일 KAVO(대한민국 F1 운영위원회)에서 F1유치 기념으로 "2008 F1 City Shock"를  개최 했었던 것을 아시나요?
코엑스앞 강남 대로에서 개최된 이 역사적인 "사건"은 대한민국 땅에서 F1머신이 시동을 걸고 달린 최초의 사건으로 기억 될
것 입니다. 아직도 그때의 F1 사운드가 귓가에 남아 맴도는 것 같습니다.

그때의 행사는 당시까지만해도 F1레이스가 국내에서 펼쳐진다는 확신이 없었던 단계이기에 사실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약 한 달후 F1 코리안 인터네셔널 서킷이 오픈식을 끝내자마자 10월 22~24일 3일간, 2010년 F1 스케쥴에서 17전을 개최하니까요.


F1의 홍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MBC 예능 프로 "무한도전"이라고 생각되며 F1관련한 소재를 다루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유재석이 운전에 소질을 보여서 화제가 되었었죠? -나도 잘 탈 수 있...-

하지만, 그렇게 TV에서 재미있게 연예인들이 보여주는 것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더 좋은 것은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겠죠?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거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는 10월 3일 서울 도심에서는 2008년 "F1 City Shock"에 이은 F1질주 행사가 있습니다. 도심에서 F1머신의 미친듯한 질주에 빠져보세요.

2008년 못 보신분들이라면! 올 10월 24일 열릴 코리안GP를 직접 가서 못 보시는 분들이라면! 자동차 레이스라면 환장하는
레이스 마니아라면!! 꼭 보셔야 할 재미난 행사가 될 것 입니다.

F1 머신을 가지고 시내에서 뭘 할까요?
이쯤되면 뜬 구름 잡는 소리 그만하고, 뭘 하는건데???.... 그거나 말 하라고!! 하실 분들이 있으실 거라 생각되기에 설명시작!



제한된 공간에 설치된 무대치고는 훌륭하죠? 사실 저때만 해도... 정말 많이 걱정 했었습니다. 과연 F1을 제대로 치룰까?하는
걱정을 많이 하던 때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F1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F1



당시 사회는 이세창과 한영이 맡았고, 이세창 감독은 R-stars의 감독으로 대한민국 레이스 전면에서 연예인들을 기용해 PR을
훌륭히 해낸 장본인이기에, 저 자리에서 이세창 감독보다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 해에는 팀 106단장인 류시원 선수가 F1 티켓 오픈행사 때 사회를 맞기도 했죠.. 류시원 선수의 인기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선수 ㄷㄷㄷ



오프닝 이벤트로 포르쉐 갬벨라 튜닝카들의 멋진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저 상태 저대로 레이스에 뛰어들어도 무시무시한
포르쉐의 등장은 F1레이스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어필하기 충분했습니다.




카이앤은 가려서 잘 안보이네요. 붉은색 포르쉐와 무광 검정 모델의 포스는 그야말로 레이싱 DNA를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대도시 아니면 솔직히 이런 차 모터쇼 가기 전에는 보기도 힘든데... 정말 멋진 구경거리입니다.




당시 실제 레이스 시합의 오피셜들이 참가하여 레이스 머신에게 깃발을 흔들어주며 통제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단 몇시간
동안이지만 오피셜과 레이싱 머신이 있는 그곳은 서울 도심이 아니라 서킷 그 자체입니다.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 오피셜은 700명 이상입니다. 이를 위해 국, 내외에서 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착실히 준비 하고 있죠.




지금은 그 모습이 캐딜락으로 바뀌었지만, 저 당시만해도 스피라 바디를 뒤집어 쓰고 있던 "스톡카"레이스 머신! 따다다다~
엄청나게 시끄러운 배기사운드가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그야말로 괴물 차 중에 하나인데, 애석하게도 이차만큼은 안 어울림!



F1 시티쇼크라고해서 꼭 자동차 관련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같이온 친구, 애인, 가족들이 섭섭해 하잖아요!^^;
그래서! KAVO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을 마련했었습니다. 사진은 크라잉 넛!!! 말 달리자~~~ 와~~~ -_-V(정신줄 놓기 좋음)



SG워너비의 축하 노래가 있었습니다. F1 머신과는 매칭이 쉽게 안 되었지만, 남자 친구 손에 이끌려 끌려오셨던 분들께서는
잠시나마 즐겁게 노래를 감상 할 수 있었던 시간이 ^^;;



관중은 그야말로 엄청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반대쪽에는 도로이기에, ㄷ자 모양으로 관람 섹션이 위치하기에 수 많았던
관중들이 편안하게 보기는 힘들었어요^^;; 생각보다 너무도 뜨거웠던 반응이 이런 역 효과를...ㅋ


하긴 생각해보면 콘서트를 가도 그렇고.. 이런 대규모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편의시설이 부족하죠TT

이번 시티쇼크때는 일찍 가셔서~ 앞 자리를 선점해 보아요^^;;; 늦게 가시면 잘 안보여요~ ^_________________________^;;;



남들이 보기엔 그냥 레이스 머신의 주행이지만 주행 전 도로에 이물질 청소 및 상태 확인은 필수입니다. 고성능 차량인만큼 요구하는 조건도 높죠. 물론 '기본'에 충실한 것이 레이스이기도 합니다.




2008년에는 BMW 자우버팀의 '닉 하이드펠트'가 왔었습니다. 1977년 5월 10일.. 독일 태생의 드라이버 입니다. 멀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잘생겼답니다^^;




BMW M3의 맛뵈기 주행이 있었는데요. 자연흡기의 거친 M3의 배기음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핀 턴을 보여줬습니다.




마치 게임 속 화면 같지 않나요? 멋지게 터닝 한 후 달려나가기 전 모습입니다. 이런 저런 멋진 장면을 연출해 F1머신의 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중....




그리고 잠시 후 베일속에서 F1드라이버의 출전 준비가.... 새하얀 슈트에 하얀 헬멧... 드라이버의 진지한 눈빛이 뭔가 언 발란스하면서도 멋들어지는 모습...



그렇게 F1머신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내 달렸습니다. 몇 km 밖에서도 F1머신의 사운드가 울려퍼졌고... 난생 처음 들어보는 F1머신 사운드에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대한민국 최초 F1머신의 도심질주!'를 보기위해 나온 자동차 마니아.. 혹은 그들과 함께 억지로 떠밀려온 사람들도 오오~~ 신기하고 멋진데?!!! 등등의 감탄사를 외쳤죠..


그리고 2년의 시간이 지난 올 10월 3일... 이번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르노 F1팀의 도심질주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제 F1경기까지 25일 정도 남은시점에서 F1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증폭시켜 붐업하는 것이 그 목적이죠.


동시에... 르노에서는 현재 국내에 르노-삼성이라는 이름으로 차를 팔고 있는와중에.. '고성능'을 강조 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 이고요.....


10월 3일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하는 'F1 CITY DEMO in SEOUL'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있을 예정이고 서울 광장 및 광화문로에서 약 550m 구간에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르노삼성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르노 F1 Replica와 드라이버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레플리카라고 하니 현역 오리지날 머신은 아니겠죠...


행사에서 F1 경주차로 아리랑 연주를 한다고 합니다. 재미있겠는데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F1바라기 이야기2010. 9. 30. 18:00
한국에서 F1 그랑프리를 보고 싶어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터스포츠 관람비용 중 가장 비싼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조금 저렴한 좌석이 있지만, 전라남도 영암까지 가야 하는 교통비 부담도 같이 있기 때문에 더욱 티켓 가격이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다른 경비보다 부담이 되는 것은 바로 F1 코리아 그랑프리 입장권 가격 때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좋은 자리를 사기에는 너무 비싸고, 저렴한 가격은 왠지 F1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자! 상대적 박탈감은 여기까지! 
조금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합리적인 금액으로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기를 구경해 봅시다! 
(나름 쓸 때는 돈을 팍 쓰는 타입이라 전일권으로 메인그랜드 스탠스 GOLD를 구입하면...음...2명 기준 티켓만 200만원?@$#^!#$%@%^그럼 숙박과 먹거리는? ㅠㅠ 그리고 체력은? 휴...)

개인적으로 어떻게 하면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즐겁고!! 알차게!! 구경하고 올 수 있을지 계획을 세우면서 이 정도면 나름 합리적이다 싶어서 정보를 공유해 봅니다. 
초특가 티켓이 나오지 않는 이상!! 다들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잖아요. ㅠㅠ

저는 숙박 문제는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새벽에 일어나서 붕붕이 타고 가면 된다! 이러는 사람이라;;;
(일찍 일어나는 벌레는 잡아 먹힌다...ㅋㅋ)

숙박도 F1 호텔 이런 것을 이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왜냐? 저는 한국사람이니까요;;;
어디를 가나 말도 잘 통하는데 꼭 지정된 곳에 갈이유가 없죠. 
사실 처음 계획은 캠핑카를 가지고 가서 재미나게 놀자!!!! 
이것이 제 계획인데... 왜 무산 되었는지 그것도 이야기 해드리죠. 

2박3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좌석은 어디로?

이번에 저는 4명이 같이 갈 예정인데 물론 가서는 혼자서 열심히 사진 찍고 돌아다니기 바쁠 것 같지만, 일단 계획은 그렇습니다. 
중간쯤 하는 좌석도 조금 가격이 비싸죠;;; 4명이면 200만원? 아...무리다...
아무리 각자 비용을 낸다고 하더라도 무리죠. 
스키장 시즌권도 30~40만원이면 사는데 말이죠. 아 벌써 시즌입니다. 올해도 보드를!!!(말이 다른 곳으로...)

그래서 나름 어떤 자리가 좋을지! 고민을 좀 해보았습니다. 

저는 일단 50만원 이상의 티켓은 관심 밖으로 빼버렸습니다. 어차피 직선에서 뿌아아아아아아~ 소리 들으면...귀만 아파요~ㅎㅎ 
물론 브레이크 싸움에서 순위가 바뀌거나 하는 중요한 장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근데 쉽게 안 나올 것 같고 차라리 코너가 많은 저렴한 자리가 좋은 듯 합니다.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좌석은 D구역, G구역, 그리고 I-a, I-b, J-a, J-b 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주행 모습을 보기에 좋은 장소를 나름 고심해서 선택한 구역입니다. 

D구역 코너를 빠져 나와서 멋지게 가속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빠른 코너링의 뒷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전일권 613,800원입니다.
G구역 빠른 고속 코너링 후 감속과 저속 코너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싸움도 볼 수 있겠군요. 
            전일권 286,000원입니다.
I-a, I-b, J-a, J-b 구역 
            아마도 단체 손님이 가장 많을 것 같은 곳이고, 사람이 많으니 사람 구경? 그리고 메인그랜드 스탠스로 빠져나가는 자동차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은 모두 전일권 183,700원입니다. 

그런데!! 전일권? 뭐 필요 있나 싶습니다. 
전라남도까지 가서 F1 코리아 그랑프리만 보고 온다? 
최악입니다...
저는 3일을 잘 나누어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전 결승전 티켓만 살 생각입니다. 
왜냐! 멀리까지 가서 F1 그랑프리만 보고 온다면 얼마나 아쉽겠어요!! 전라남도도 구경해야지!! 안 그렇습니까?!

그래서 저는 I나 J 구역 결승전 당일 좌석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딱!!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좋으면 연속코너와 멀리 보이는 직선 주로도 조금은 보일 확률은 있으니까요. 실제 경기에서는 서킷 주위로 나무가 많아서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I나 J 구역이 합리적이라 생각되네요.
 
그럼 2박 3일은 어디서 잘까? 

부족한 숙박 때문에 여전히 말이 많은 상황입니다. 지난번 서킷런에서는 주차장에 마련된 캠핑촌(?)때문에 말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나름 합리적인 대안을 세우기 위해서 머리 좀 굴려보았습니다. 

2박3일 캠핑카 계획 vs 2박 3일 펜션 다니기!

요즘 캠핑이 대세죠! 캠핑족들을 쉽게 볼 수 있고 특히나 요즘 제 주변에는 캠핑 재미에 푹 빠진 분들이 많아서 가끔 같이 놀러 다니면, 오래전 부모님과 캠핑하던 기억이 떠올라 재미나게 놀고 있습니다. 캠핑이 지금만 아니라 약 15년 전쯤에도 유행을 했습니다. ^^;;

여유가 되면 전국을 캠핑카로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이번에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숙소 문제로 캠핑카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하니 캠핑카로 2박 3일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오토캠핑장을 찾아가야 캠핑카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어, 영암 주변에 오토캠핑장을 찾아보니 경기장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F1 조직위에서 캠핑장을 준비한다고 하지만,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캠핑카를 빌리는 비용과 사용 후 반납하기 위한 절차와 과정이 상당히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서 일단은 캠핑카는 현실적으로 조금 맞지 않는 대안입니다. 텐트도 개인적으로 좀 계절에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인데요. 이유는 날이 갈수록 더 빠르게 추워지는 날씨가 10월 말에는 아무리 남쪽에 위치한 영암이라고 하더라도 상당히 쌀쌀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2010년 봄에 이미 전라남도를 여행을 미리했었습니다. 각종 관광지가 한곳에 집중되기 보다는 넓게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곳에 숙박을 잡으니 여러 곳을 여행하기 참 힘들더군요. 차라리 루트를 정해서 숙소를 저녁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F1 경기장과 거리가 먼 곳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결승전에 F1 서킷으로 이동하여 즐겁게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숙박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2박3일 재미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우선 금요일은 전라북도에 숙소를 잡고 토요일은 전라남도에 숙소를 잡을 생각입니다. 서킷에서 1시간 정도 거리면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이동하면 될 것 같네요. 모터스포츠 마니아지만 사실 혼자만 좋은 것을 즐기기보다는 가족과 친구와 같이 즐기고 싶은 것이 제 생각이라 '다같이 여행하고 마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로!' 이런 생각입니다.

전라남도에는 숨겨진 좋은 관광지가 많더군요. 특히나 맛 집도 너무 많고요. 
제가 다 소개하여 드리지 못하여 아쉽지만, 인터넷을 조회하시면 여행 정보는 충분히 수집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전체적인 경비는? 

티켓은 일인당 134700원, 교통비 일인당 150,000원(저는 자가용을 이용할 계획인데, 전체 교통비 200,000원 이면 될 것 같군요.), 먹거리 볼거리로 100,000만원, 숙박(펜션) 2박3일 200,000만원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람 숫자만큼 비례하는 금액이 아니라 일부 금액은 /n 되는 금액이 있어 대충 이번에 저는 4인을 계획해서 120이하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보다 훨씬 적게 비용이 들어갈 것 입니다. 

나름 저렴하게 계획을 세워 보았는데요. 숙박과 교통비만 더 줄이면 전체 비용이 훨씬 줄어 들것 같습니다. 합리적이라는 것이 반드시 금액이 저렴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제가 앞에서 쓴 제목을 보고 낚였다! 이럴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합리적이라는 것은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좀더 알차게 보내는 계획을 세우자는 의미이므로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0년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7년간 지속하므로 매년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위해서 적금 같은 것을 부어 놓아야겠네요. 스키시즌을 위해서 일부로 시즌권 가격만큼 돈을 적립해두는 것처럼 말이죠. F1 코리아 그랑프리 금융상품도 나중에는 나오겠군요. ㅋㅋ

매년 10월에 단풍여행 계획만 잡다가 F1 코리아 그랑프리로 여행일정을 잡으니 새로운 느낌입니다. 연일 각종매체에서 안 좋은 소식을 전하기 바쁘고 특히나 해외에서 더욱 우리한국에서 F1 그랑프리를 하는 것을 반기지 않는 것은 조금 기분이 나쁘긴 합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데요. 추석연휴로 F1 서킷 검수가 미뤄지는 아마도 핑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서킷이 검수를 하기에는 조금 완공 시기가 늦춰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입니다. 10월11일 검수! 진짜 이번에도 연기되면 많은 국내 F1 팬들도 하나둘 포기하기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잘 될 수 있도록 밤낮으로 공정을 진행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돈지랄이 되지 않도록 말이죠! 


본 글은 F1바라기 팀 블로그 http://f1brg.tistory.com/와 같이 발행됩니다.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9. 29. 12:48
서킷런 행사에서 사람들이 동영상을 많이 올려 주었는데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에서 KIC(코리아 인터내셔날 서킷)를 주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개인적으로 자주 들어가는 케로군 블로그에서 보았습니다.>

기존에 서킷런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완성된 모습으로 서킷을 보게 되니 느낌이 또 새롭습니다. 
특히나 관중석 안전을 위해서 제작된 콘크리트 옹벽을 따라서 주행하는 장면에서 확실히 심리적 압박이 상당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아웃 라인만 보는 것과 달리 확실히 달려봐야 서킷의 묘미를 알 수 있네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10월 11일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우리 한국에서 F1 그랑프리가 열리기보다는 열리지 않기를 기대하는데, 그럴수록 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6. 18. 12:35

F1 바라기에서 박기자님을 말레이시아의 꽃 세팡서킷을 보냅니다!(???) 


1바퀴 도는데 5.542km로 1999년에 완공되어, 12년 연속 F1 그랑프리를 개최하면서 아시아 F1 레이스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3R이 세팡에서 열렸죠! 참고로 무한도전에서 나온 서킷이 바로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입니다. 방송으로 접한 세팡 서킷의 코스는 상당히 재미난 복합적인 코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세팡 서킷 아웃라인을 보면 스타트 후 1번 코너와 2번 코너에서 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브레이크 싸움이 상당히 재미난 부분입니다. 당연히 사고도 많아 질 수 밖에 없는 위치지요. 이미 F1 드라이버들에게는 경험에 의하여 많은 실수가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아웃라인을 보면 규칙적인 것보다 상당히 특이한 코너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포인트와 서로 자리 싸움을 위해서 각 코너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연출 될 수 잇는 서킷입니다. 가속이 수월한 코스가 끝나면 바로 많은 감속을 해야 하는 코스로 이루어진 코스는 드라이버들에게 상당한 체력적 소모를 요하는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드라이버가 바쁘죠! 

코스의 어려움도 있지만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서킷입니다. 거기다가 날씨 변화가 많아서 경기를 운영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영암 F1 코리아 서킷>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은 대한민국 영암에 건립중인 F1 서킷을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 헤르만 티켈의 초기 작품으로 '최고의 예술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서킷입니다. 물론 12년이 지난 지금의 서킷은 보수가 필요한 서킷이 되었지만 오랜 된 서킷에 보수를 하면서 노면의 변화가 커질수록 재미난 경기가 나올 것이니 부족한 부분은 보강하고 계속 재미난 F1 그랑프리가 세팡 서킷에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박기자님 근데 왜 세팡 간거에요? ㅡㅡ; 응? ㅡㅡ;;
Sgoon은 왜 세팡에 가셨는지 모릅니다…;; 





Posted by Steve J.U. Lee
F1레이스 이야기2010. 6. 17. 01:10


[Seoul, Korea -- f1brg.tistory.com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0.06.17.Thu.


지난 6월 13일 열린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8라운드 의 우승컵은 폴투윈(Pole to Win, 예선전에서 1위로 폴(Pole)을 잡은 드라이버가 결선에서 승리함)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에게 돌아갔다.

이 날 해밀턴은 총 305.270㎞의 질 빌르너브 서킷을 1시간 33분 53초45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해밀턴은 포인트 순위 1위까지 장악하며 올 시즌 우승을 향한 질주에 박차를 가했다. 

해밀턴에 이어 팀 동료 젠슨 버튼(맥라렌, 영국) 역시 2.2초 차로 2위를 차지하면서 맥라렌에 시즌 세 번째 원투승을 안겼다. 레드불과의 접전이 예상되었던 맥라렌은 이번 경기로 시즌의 주도권을 완전하게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이 날 경기는 맥라렌의 강력한 무기인 스피드가 빛을 발했다. 맥라렌은 직선 구간에서 강점을 지닌 F-덕트 기술을 살려 무서운 스피드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에 경쟁 구도를 형성하던 레드불은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하는 전략으로 반전을 꿈꿨으나 끝내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포디엄 입성에 실패했다.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 역시 맥라렌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번 캐나다GP의 포디엄에 역대 월드 챔피언 세 명(2007년-2009년)이 한꺼번에 오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좁은 도로폭과 일반 도로와 서킷 전용 도로가 혼재된 노면이 그 어느 경기보다 타이어에 혹독하게 작용하면서 살얼음판과 같은 레이스가 펼쳐졌다. 대부분의 머신들은 2스탑 전략을 구사하면서 타이어 관리에 고전했다.

그런 가운데 포스인디아는 두 드라이버가 9, 10위로 모두 득점하며 중위권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한 반면,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 독일)는 머신의 밸런스 문제로 부진하며 11위에 그쳤다. 

주도권을 선점한 맥라렌과 강팀들의 우승을 향한 강한 격돌이 예고되는 2010시즌 포뮬러원 9라운드 유럽 그랑프리는 오는 6월 27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펼쳐진다.

박찬규 기자 (
star@reporterpark.com)

Posted by 박찬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