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이 열리면 안되는 걸까요? 왜 이렇게 안 되길 바라는 사람들처럼 유언비어를
퍼뜨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이가 지붕뚫고 하이킥을 날리는군요.
오늘 모 언론 기사를 읽어보곤 정말 이건 아니지않나 싶어서 글을 써 보렵니다.
그 기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티켓은 판매되지만 숙박업소 부재로 국제적 망신을 당할 위기다.'라는 내용인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말을 하는지 알 수 가 없네요.
또한 기사에서 목포와 광주가 2시간이나 떨어져있다고 하는데 광주&목포에 있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도대체 어느놈이 그런 헛소리를 하느냐?.'라는 짜증 듬뿍담긴
설교를 받았을 뿐입니다.
Kdrive의 경우 지난해 말 부터 올 봄까지 영암(F1 경기장)에 세번이나 다녀왔는데
목포에서는 20~30분, 광주에서도 한시간 남짓한 시간이면 충분히 도착 했습니다.
올해 초 사진과 같은 공정(86%)진행 때도 포장만 안 되어있을 뿐 마감레벨(최종 바닥 높이)가 완성되어 가는데도 단순 포장을 안했다고 공자 진척이 없다고 한 무지몽매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저 '깍아내리고 싶을 뿐'인 사람들에 기겁했던 기억..
물론,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다녀왔기에 추가적인 변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두 시간이라뇨? 도대체 무슨 근거인지 자못 궁금합니다. 한시적으로 꽤나 혼잡한 시간대를 기준으로 했다면 이해 가능하지만, 그 논리라면 평소 5시간 가량 걸리는 서울~ 부산간 통행시간이 명절 때 10시간 걸리면 서울과 부산은 10시간이라 말해도 되겠군요. 너무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물론, 기사 내용처럼 경기장 인근과 광주, 목포의특급 호텔들이 그 즈음 예약률이 높은 것은 사실(일부 매진)이겠지만, 그게 '국제적 망신'이 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국 내외 F1관객들이 모두 '특급 호텔'에만 머물러야 하나요? 그건 넌센스 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 월등히 많은 시설 좋은 '모텔'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고, 아직 확정 된 것은 아니지만 크루즈 숙박도 그 이유는 안스럽지만,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데도 '꼭 특급 호텔만 숙박이 되는 것처럼'매도하는건 이해가 힘드네요.
오토폴리스에서 1시간 이상걸려 도착한 '루트-인-구마모토 호텔' - 국내 여관 수준이다. 하지만 호텔 보려고 가는게 아니지 않으니 문제 없잫은가?.
해외 나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모텔정도 시설이면 어지간한 해외 호텔급입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 몇번의 해외여행은 그랬습니다. 당장 가까운 예만들어도 지난달 초 - 일본 오토폴리스 경기때 묵었던 루트-인-구마모토 호텔보단 저희 동네 3만 5천원짜리 모텔이 시설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특급 호텔'보다야 못 하겠지만요.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구태여 실제 이용률이 낮은 '특급 호텔'을 기준으로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
또한, 꼭 목포와 광주가 아니더라도 인근 2시간 가량 걸리는 지역의 숙박시설의 이용도 충분히 긍정적 입니다. 역시 해외 자동차 경주장에 다녀와 본적 있는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보통 경기장<->숙소의 이동시간은 1시간 30분~3시간 정도 입니다.
두바이처럼 서킷에 호텔과 놀이공원 쇼핑센터등이 붙어있는 곳도 있지만 흔치 않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이제 처음 -_-;;;
우리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1~2시간 거리에 숙소가 있으면 멀다고 느껴지지만(우리나라가 작으니까요) 기자가 말 하는 해외에서 오는 F1관람객들에게는 전혀 멀지 않은 거리 입니다. 어차피 이미 'F1'을 보기 위해 적게는 수시간에서 십수시간의 비행까지 불사하고 온 그들입니다.
거기에 'F1'을 보기위해 타국을 찾을 정도의 사람들이 경기장과 숙소이동시간이 1~2시간이 된다는 이유로 '망신' 스럽다 생각 할까요? 실제 레이스 분야에서 수십년 몸 담은 분께 조언을 구했더니 '그저 웃으시더군요.' '뭘 알고나 말하라고...'
'무한도전 F1'편으로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해진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을 직접 다녀온 자동차 전문지 오토타임즈 박찬규 기자에 따르면.. '세팡'서킷의 경우도 쿠알라룸프르 시내에서 도로 사정이 좋을 때 고속도로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제가 지난 달 다녀온 오토폴리스 서킷의 경우도 도로위에 차를 보기도 힘들 정도 교통흐름에도 1시간을 훌쩍 넘겼고요. 이게 일반적인 서킷<->숙소 거리입니다. 역시 가까운 일본 최고의 서킷 중 하나인 스즈카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보통임)
해외 대부분의 서킷(무조건 최고와 비교하지 말아라! - 여건을 감안해라!)은 이런 뻥뚫린 교통상황에서 구불구불 산길이나 막히는 도로를 따라 1시간은 기본으로 이동해 숙소<->경기장 왕복을 한다. 그게 망신이라는 것은 도대체가 '논리의 결여'일 뿐 무슨 낭설이지 싶다.
또한, F1 코리안 그랑프리의 티켓 가격은 약 10만~ 100만원대의 가격으로 단순 '티켓'가격이라고 보면 비싸보이지만, 시설과 국내GNP 및 인접한 국가간 티켓 가격을 생각해 보면 실제로 '전혀 비싸지 않고 무난합니다.'
그리고 '돈 많은 사람들만 보러오는'것도 절대 아니죠. 레이스가 좋고, F1이 좋은 사람들이 보러 오는 것 입니다. 그런 그들을 모두 '돈 많아서 특급호텔에 묵을 사람으로 간주하고 특급호텔이 모자라 1~2시간 거리 숙소가 멀어 불편해 할 사람.'으로 단정짓는 것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저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이죠.
물론 100만원이 넘는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애당초 서울에서 쉬다가 경기 볼 몇 시간만 이동'할 계획인 분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어렵지만 10만원 가량 하는 티켓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저렴하게 '숙식'을 해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 하고 있고요.
비싼 스포츠카를 타고 달린다고, 비싼 카메라를 쓴다고 다 부자는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 투자 할 수 있지 않은가? 그게 사치라도 말이다.
여러분도 여유는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그 무엇을 위해 가끔은 무모해 보일정도로 투자(도전)해 본 기억 없으신가요? 그게 꼭 돈이 많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자신의 생각이 그렇다고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실제 해외 사례와 레이스 관련 전문가에게 물어봐 보세요. 제 말이 맞는지 그 기사가 맞는지 말입니다. 과연 레이스를 보러오는 사람이 모두 부자라서 호사만 좇는지 말입니다. 무조건 편안함만 찾는지..
전 이번 F1에서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급했던 대전 인근 KTX, 경기장 인근 오토 캠핑, 목포 및 광주일대(1~2시간) 거리의 숙박이용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F1... 모터스포츠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첫 시동을 켜는데 지원과 격려는 못 해줄망정 최소한 '근거없는 추측성의 까대기는 이제 그만!
그저 1시간이면 충분히 멀다고 생각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해외인도 그럴것이라고 말 하는 것이 아이러니하며... 과연 무슨생각으로 그렇게 F1개최에 찬물을 끼얹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의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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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