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3일 KAVO(대한민국 F1 운영위원회)에서 F1유치 기념으로 "2008 F1 City Shock"를 개최 했었던 것을 아시나요?
코엑스앞 강남 대로에서 개최된 이 역사적인 "사건"은 대한민국 땅에서 F1머신이 시동을 걸고 달린 최초의 사건으로 기억 될
것 입니다. 아직도 그때의 F1 사운드가 귓가에 남아 맴도는 것 같습니다.
그때의 행사는 당시까지만해도 F1레이스가 국내에서 펼쳐진다는 확신이 없었던 단계이기에 사실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약 한 달후 F1 코리안 인터네셔널 서킷이 오픈식을 끝내자마자 10월 22~24일 3일간, 2010년 F1 스케쥴에서 17전을 개최하니까요.
F1의 홍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MBC 예능 프로 "무한도전"이라고 생각되며 F1관련한 소재를 다루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유재석이 운전에 소질을 보여서 화제가 되었었죠? -나도 잘 탈 수 있...-
하지만, 그렇게 TV에서 재미있게 연예인들이 보여주는 것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더 좋은 것은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겠죠?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거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는 10월 3일 서울 도심에서는 2008년 "F1 City Shock"에 이은 F1질주 행사가 있습니다. 도심에서 F1머신의 미친듯한 질주에 빠져보세요.
2008년 못 보신분들이라면! 올 10월 24일 열릴 코리안GP를 직접 가서 못 보시는 분들이라면! 자동차 레이스라면 환장하는
레이스 마니아라면!! 꼭 보셔야 할 재미난 행사가 될 것 입니다.
F1 머신을 가지고 시내에서 뭘 할까요?
이쯤되면 뜬 구름 잡는 소리 그만하고, 뭘 하는건데???.... 그거나 말 하라고!! 하실 분들이 있으실 거라 생각되기에 설명시작!
제한된 공간에 설치된 무대치고는 훌륭하죠? 사실 저때만 해도... 정말 많이 걱정 했었습니다. 과연 F1을 제대로 치룰까?하는
걱정을 많이 하던 때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F1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F1
당시 사회는 이세창과 한영이 맡았고, 이세창 감독은 R-stars의 감독으로 대한민국 레이스 전면에서 연예인들을 기용해 PR을
훌륭히 해낸 장본인이기에, 저 자리에서 이세창 감독보다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 해에는 팀 106단장인 류시원 선수가 F1 티켓 오픈행사 때 사회를 맞기도 했죠.. 류시원 선수의 인기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선수 ㄷㄷㄷ
오프닝 이벤트로 포르쉐 갬벨라 튜닝카들의 멋진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저 상태 저대로 레이스에 뛰어들어도 무시무시한
포르쉐의 등장은 F1레이스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어필하기 충분했습니다.
카이앤은 가려서 잘 안보이네요. 붉은색 포르쉐와 무광 검정 모델의 포스는 그야말로 레이싱 DNA를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대도시 아니면 솔직히 이런 차 모터쇼 가기 전에는 보기도 힘든데... 정말 멋진 구경거리입니다.
당시 실제 레이스 시합의 오피셜들이 참가하여 레이스 머신에게 깃발을 흔들어주며 통제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단 몇시간
동안이지만 오피셜과 레이싱 머신이 있는 그곳은 서울 도심이 아니라 서킷 그 자체입니다.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 오피셜은 700명 이상입니다. 이를 위해 국, 내외에서 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착실히 준비 하고 있죠.
지금은 그 모습이 캐딜락으로 바뀌었지만, 저 당시만해도 스피라 바디를 뒤집어 쓰고 있던 "스톡카"레이스 머신! 따다다다~
엄청나게 시끄러운 배기사운드가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그야말로 괴물 차 중에 하나인데, 애석하게도 이차만큼은 안 어울림!
F1 시티쇼크라고해서 꼭 자동차 관련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같이온 친구, 애인, 가족들이 섭섭해 하잖아요!^^;
그래서! KAVO에서는 다양한 축하공연을 마련했었습니다. 사진은 크라잉 넛!!! 말 달리자~~~ 와~~~ -_-V(정신줄 놓기 좋음)
SG워너비의 축하 노래가 있었습니다. F1 머신과는 매칭이 쉽게 안 되었지만, 남자 친구 손에 이끌려 끌려오셨던 분들께서는
잠시나마 즐겁게 노래를 감상 할 수 있었던 시간이 ^^;;
관중은 그야말로 엄청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반대쪽에는 도로이기에, ㄷ자 모양으로 관람 섹션이 위치하기에 수 많았던
관중들이 편안하게 보기는 힘들었어요^^;; 생각보다 너무도 뜨거웠던 반응이 이런 역 효과를...ㅋ
하긴 생각해보면 콘서트를 가도 그렇고.. 이런 대규모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편의시설이 부족하죠TT
이번 시티쇼크때는 일찍 가셔서~ 앞 자리를 선점해 보아요^^;;; 늦게 가시면 잘 안보여요~ ^_________________________^;;;
남들이 보기엔 그냥 레이스 머신의 주행이지만 주행 전 도로에 이물질 청소 및 상태 확인은 필수입니다. 고성능 차량인만큼 요구하는 조건도 높죠. 물론 '기본'에 충실한 것이 레이스이기도 합니다.
2008년에는 BMW 자우버팀의 '닉 하이드펠트'가 왔었습니다. 1977년 5월 10일.. 독일 태생의 드라이버 입니다. 멀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잘생겼답니다^^;
BMW M3의 맛뵈기 주행이 있었는데요. 자연흡기의 거친 M3의 배기음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핀 턴을 보여줬습니다.
마치 게임 속 화면 같지 않나요? 멋지게 터닝 한 후 달려나가기 전 모습입니다. 이런 저런 멋진 장면을 연출해 F1머신의 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중....
그리고 잠시 후 베일속에서 F1드라이버의 출전 준비가.... 새하얀 슈트에 하얀 헬멧... 드라이버의 진지한 눈빛이 뭔가 언 발란스하면서도 멋들어지는 모습...
그렇게 F1머신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내 달렸습니다. 몇 km 밖에서도 F1머신의 사운드가 울려퍼졌고... 난생 처음 들어보는 F1머신 사운드에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대한민국 최초 F1머신의 도심질주!'를 보기위해 나온 자동차 마니아.. 혹은 그들과 함께 억지로 떠밀려온 사람들도 오오~~ 신기하고 멋진데?!!! 등등의 감탄사를 외쳤죠..
그리고 2년의 시간이 지난 올 10월 3일... 이번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르노 F1팀의 도심질주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제 F1경기까지 25일 정도 남은시점에서 F1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증폭시켜 붐업하는 것이 그 목적이죠.
동시에... 르노에서는 현재 국내에 르노-삼성이라는 이름으로 차를 팔고 있는와중에.. '고성능'을 강조 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 이고요.....
10월 3일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하는 'F1 CITY DEMO in SEOUL'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있을 예정이고 서울 광장 및 광화문로에서 약 550m 구간에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르노삼성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르노 F1 Replica와 드라이버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레플리카라고 하니 현역 오리지날 머신은 아니겠죠...
행사에서 F1 경주차로 아리랑 연주를 한다고 합니다. 재미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