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코리안 GP.2010. 6. 14. 15:06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의 초석이 될 F1경기는 정말 많은 난관을 뚫고 이제 마지막 공정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흘린 땀과 눈물의 시간들을 보상 받을 시간이 다가오겠죠.

 

그런데 응원은 못 해줄지언정 루머를 흘리며 폄하하려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입니다. 미디어 뿐만 아니라 블로거에서도 그런 글을 종종 볼 수 있음에 씁쓸한 마음이드네요.

오늘은 그 이야기 중 아스팔트 골재 관련한 루머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요. 올해 3월 말 경주장 트랙공사용 아스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 기사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접했던 정보에 의하면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과거의 이야기.

F1을 관장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 국내 아스팔트가 서킷 포장에 적합치 않다는 판결을 내어 포장에 사용 될 자재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내용. 필자도 서킷 포장을 해 본적은 없기에 어떠한 규격의 골재와 혼합물을 이용하는지 알 수는 없으나 그런 특정한 자재가 필요하다고 해도 어차피 아스팔트 포장의 주 재료는 변하지 않습니다. 골재(쇄석기반)의 경우 국내에 산재한 수 많은 채석장에서 양질의 골재 수급 가능하고요.

필자의 지식과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예상 가능 한 것은 골재의 치수(흔히 쓰이는 #67, #78의 경우 19~13mm)나 아스팔트 구성원료에 사용되는 안정제와 같은 혼화제의 종류, 생산온도(145~185도)등 다양한 조합으로 제조되는 아스팔트 중 FIA에서 제시
하는 규격과 기존 국내에서 사용하는 것과의 상이함 으로 기인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말 하면 당시 그 이야기를 듣고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15만톤의 아스팔트가 사용된다고 했는데 15만이란
숫자가 크다고 생각 될지모르지만, 공사비 문제만 없다면(현재 해결 된 상태)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거든요.

참고로 영암 경기장 부지에 들어간 성토(흙 메우기)작업에 들어간 흙의 양은 무려 500만 루베(m3)입니다. 제 기억으로 마른 흙
1루베의 무게는 1.6ton입니다. 500만 루베라면 무려 800만톤의 흙을 경기장에 부었습니다. 엄청나죠?

반면에 포장에 사용 된다는 15만 톤의 아스팔트는 면적으로 계산시(아스콘 비중 2,350㎏/㎥으로) 약 6만3830루베가 됩니다.
500만 루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문제가 된다면 아마도 운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15톤 덤프로 1만회, 23톤
트레일러로 6522회 정도를 운반해야 하거든요. 허나 이미 500만 루베나되는 토사를 운반 했을 정도이니 15만톤 운반은 ^^;;;
실제 도로 포장 해보신 분들은 기본이 10만톤~30만톤 단위라 15만톤도 무덤덤하죠.



5월 말 F1경주장 공사현장에 방문 했을 당시 골재 문제는 이미 FIA 승인이 난 상태고, 관계자 말에 의하면 포장공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남은건 본 공정에 돌입하는 것 정도랄까요? 그때까지 지원만 잘 되면 충분함!!

공정에 맞게 포장 날짜만 제대로 맞추고 각종 장비(피니셔-아스콘 포장 마무리 장비, 롤러, 덤프)등의 투입 물량과
운송수단만
완비된다면 이제 몇 달 후 F1레이스를 눈 앞에서 볼 수 있게 된답니다.

현재 제 지인 중 한 분이 4차선 11.43km에 아스콘 포장량 20만톤 포장 현장에 계신데, F1경기장 관련해 이야기를 해 보니 포장
당시에 품질 관리(포장 작업 중 온도 맞추기가 중요 - 운송거리에 따라 관리의 어려움이 있음)가 관건일거라 하시네요. 하핫...

조만간 관련한 정보를 조금 더 알아보고 다시 소식 전해드릴께요 ^^; 확실한건 아스콘 물량 관련한 것은 올 3월 말 이야기이고
근래에는 해당사항 없다는 것 입니다. 그저 루머일 뿐이죠.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F1바라기 이야기2010. 6. 3. 22:26

KAVO에서 F1 그랑프리 우승자를 맞추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로또군요! 무료 로또!

기간은 5개월 동안 진행되고, 총 9경기의 우승자를 맞추면 되는 이벤트입니다.

F1 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스포츠이긴 하지만, 통계적으로 나와있는 기록을 보면 어느 정도 우승자를 점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최근 떠오르는 팀들을 주의 깊게 점찍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F1의 규칙을 따지는 것은 어렵잖아요. 그냥 누가 이길까!! 이것만 생각하자고요!

원래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버리고 다른 선수를 지목하는 사람도 꽤 나오겠군요!!!ㅋㅋ

이벤트에 해당되는 경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R8 6월 13일 캐나다 그랑프리 [몬트리움]
R9 6월 27일 유럽(스페인) [발렌시]
R10 7월 11일 영국 [실버스톤]
R11 7월 25일 독일 [호켄하임]
R12 8월 0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R13 8월 29일 벨기에 [스파]
R14 9월 12일 이탈리아 [몬자]
R15 9월 26일 싱가포르[싱가포르]
R16 10월 10일 일본 [스즈카]

우승자를 이미 예견한 도사분들!!!, 그냥 난 앞도 뒤도 안 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찍겠다는 분들!!! 

'Enjoy Formula 1' -> 'Event 게시판'을 클릭하세요!

경품은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입장권/기아 포르테 쿱/브리지스톤 타이어 세트/베스킨라빈스 기프트콘이 있는데 아마도 제일 관심사는 바로 기아 포르테 쿱이겠죠? 아마도 전 경기를 모두 맞추거나 가장 많이 맞춘 분에게 돌아 간다고 합니다! 브릿지스톤 타이어 세트는 두번째로 많이 맞춘 분에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설마 매회 다 맞추 겠어? 응??
[이러다 진짜 나오면 OTL]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입장권은 매회!!! 매회!!! [한번만 맞춰도 로또!]

매 라운드가 끝나는 화요일에 추첨해서 수요일에 공고한다고 합니다.

어서어서 많이들 참여하세요!!



Posted by Steve J.U. Lee
2010 코리안 GP.2010. 5. 31. 13:26

F1 전문 블로그를 표방(?) 하지만 아직 너무 활동이 저조한 F1 바라기 팀원들이 다 같이 영암에 갈 기회를 전라남도에서 마련을 해주셔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일단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조금이라도 많은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해주신 전라남도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KAVO에도 감사를 드리며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투어의 최고의 관심사는 맛집, 숙박이라고 하기보다는 바로 영암 F1 서킷입니다. 
물론 숙박과 관광지, 맛집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제공 해드리겠습니다. 

공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큰 관심사를 두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지금 얼마나 되고 있나가 더 궁금한 부분이고 빠른 시일 내에 국내에 서킷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을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보게 됩니다. 
특히 KMSA에서 주최하는 SF[스피드 페스티벌]이 영암에서 열리기를 희망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영암 서킷이 얼마나 잘되고 있나? 과연 열리기는 할까? 등 가보지 않고는 추측만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직접 가보니 속이 시원해 지는 기분입니다. 물론 저희 팀원에서 강성환님은 이미 연초에 다녀오셨습니다. 그래서 정보는 익히 듣고 있었지만 최근 소식은 아직 아리송하죠. 특히나 공사장이라는 곳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찾아간다고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물론 멀리서 망원을 당겨서 보면 되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관계자 분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는 없을 겁니다. 특히나 전체 공정을 책임지는 분들과 이야기할 기회는 더욱 없겠죠. [이 부분은 토목을 하신 강성환님이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실 듯합니다.] 저도 건축업을 옆에서 들은 세월이 많아서 조금은 눈에 보이는 것들이 있었는데요. 전문가는 아니니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여기가 스타트를 하고 첫 코너를 돌면 만나는 직선 주로입니다. 
시원한 F1의 가속음을 들을 수 있는 코스죠! 
F1 티켓중 비싼 좌석들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조금 비싼 것이 아쉽죠....
뭐 그렇다고 F1이 제일 비싼 자리만 좋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가까이서 듣는 F1 머쉰 소리도 좋지만, 멀리서 들리는 소리는 멋지다는 ! 

아앙~아앙~아앙~아앙~아앙~


나름 영암 F1 서킷을 빨리 다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헉!!

산타페가 먼저 F1 서킷에서 오프로드를 뛰고 있습니다.;;;; 잘 좀 만들어 주세용~ ㅋㅋ



생각보다 많이 건물이 올라갔던데요. 공정률 그대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만큼 진행을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물론 서킷에 아스콘이 깔려야 거의 완성된 것 같은 느낌이 들겠지만, 경기 운영에 필요한 건물들이 잘 만들어 지는 것을 보면 큰 걱정은 없어 보입니다.
아직 각 건물을 큰 용도는 지정되었지만, 세부적인 구역별 용도는 지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게 끝나면 정확한 서킷 주변 시설물에 대한 정보가 나올 듯합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상설 서킷에서 나중에 사용될 건물입니다. 
저는 아마도 저기를 사용해볼 기회가 있을 듯합니다. 
난 어서 달리 고파~~그게 언제야...ㅠㅠ 

여기를 머쉰들이 첫 코너를 향해서 달려나갈 겁니다. 
아앙아앙아앙아앙아앙~~~
그리고 이곳에서 최후의 승자가 먼저 통과를 하겠죠? 참고로 지금 보는 방향이 진행 방향입니다. 
여기는 반시계방향 서킷이거든요~ ㅋㅋ 
여기서 사고도 꽤 많이 나겠는데요~[규칙보다 그런것이 더 잼있죠!ㅋ]

자동차 경주에서 너무 깔끔하게 끝나면 심심하죠? ㅋㅋㅋ


현장에서 현재 공사를 진행중인 SK건설의 관계자분입니다. 
열심히 설명하는데 저는 저 뒤에서 사진만 찍고 있었습니다. 
제 관심사는 언제 완공될지만 알아도 OK;;; 나머지는 들어도 무슨 소리야....ㄷㄷㄷ


사진 속에 보이는 유리로 되어 있는 제일 높은 곳이 바로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최고 비싼 티켓을 구입한 분들이 보는 곳이죠! 
3개월 무이자 할부도 한다는데.....그냥 질러버리고 싶어요...ㅠㅠ
[말로만 그러지 잘 지르지 안아욧..ㅋㅋ]


언젠가 이곳에서 저도 스타트 신호를 받고 마지막으로 체커기를 받아볼 기회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또 희망해봅니다..

월드컵만큼이나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F1도 기대해 주세요!

저는 "월드컵 볼래? F1 볼래?" 하면 F1 봅니다!!!

이번 여름 날씨가 비도 많이 오고 덥다는데 전체 공정일정에 영향을 많이 주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Posted by Steve J.U. Lee
2010 코리안 GP.2010. 5. 30. 18:36

1박 2일 일정으로 영암에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물 맑고 산 좋은 남도의 멋진 풍경과 싱그러운 햇살속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아직 여정의 고단함을 이기지 못해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 길게는 글을 쓰지 못 하지만 짧게나마 간략한 소식을 전하려고요^^;;


                                                                                                                                                                                     그랜드 스탠드의 공사 현장입니다.


현재 영암 F1경주장의 건설공정 현황은 2010년 5월 20일 기준으로 공정률 7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3%의 전체공정을 현재
진행 중인데, 원래 준공예정일이었떤 7월 10일보다는 늦어지겠지만, 8월 중 모든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가 늦어진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기후"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올 겨울에는 다른 겨울에 비해서 꽤나
많은 눈과 비가내렸습니다.

토목공사에서는 "물과의 사투"라고 할 만큼 "물"에 대해서 민감한데, 근래 20년 강수량을 표준으로 선정한 공사기간은 약 한달
이상의 눈과 비로 인해 정체되었다고 하니,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이때문에 공사가 너무도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 아직도 경기장 바닥에 흙이 깔려있는 것을 보고 아직 허허벌판이다! 라고 왜곡
하여 말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재 포장 전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패독의 바닥과 흙 바닥의 높이가
큰 차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포장 레벨선(Final)에 근접했음을 알 수 있는 척도입니다.

현재 포장 전 부대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며(트랙부분) 조만간 후속공정이 진행되면 사진속 흙들은 가려 사라지게 될 것 입니다.

일단은, 간략하게 이정도 이야기만 하고.... 내일부터 F1바라기에서 "2010 KOREAN GRAND PRIX"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실 수 있게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