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바라기 이야기2010.08.17 08:09

F1이 열리면 안되는 걸까요? 왜 이렇게 안 되길 바라는 사람들처럼 유언비어를 
퍼뜨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이가 지붕뚫고 하이킥을 날리는군요.

오늘 모 언론 기사를 읽어보곤 정말 이건 아니지않나 싶어서 글을 써 보렵니다.
그 기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티켓은 판매되지만 숙박업소 부재로 국제적 망신을 당할 위기다.'라는 내용인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말을 하는지 알 수 가 없네요.

또한 기사에서 목포와 광주가 2시간이나 떨어져있다고 하는데 광주&목포에 있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도대체 어느놈이 그런 헛소리를 하느냐?.'라는 짜증 듬뿍담긴
설교를 받았을 뿐입니다.

Kdrive의 경우 지난해 말 부터 올 봄까지 영암(F1 경기장)에 세번이나 다녀왔는데
목포에서는 20~30분, 광주에서도 한시간 남짓한 시간이면 충분히 도착 했습니다.


올해 초 사진과 같은 공정(86%)진행 때도 포장만 안 되어있을 뿐 마감레벨(최종 바닥 높이)가 완성되어 가는데도 단순 포장을 안했다고 공자 진척이 없다고 한 무지몽매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저 '깍아내리고 싶을 뿐'인 사람들에 기겁했던 기억..

물론,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다녀왔기에 추가적인 변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두 시간이라뇨? 도대체 무슨 근거인지 자못 궁금합니다. 한시적으로 꽤나 혼잡한 시간대를 기준으로 했다면 이해 가능하지만, 그 논리라면 평소 5시간 가량 걸리는 서울~ 부산간 통행시간이 명절 때 10시간 걸리면 서울과 부산은 10시간이라 말해도 되겠군요. 너무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물론, 기사 내용처럼 경기장 인근과 광주, 목포의특급 호텔들이 그 즈음 예약률이 높은 것은 사실(일부 매진)이겠지만, 그게 '국제적 망신'이 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국 내외 F1관객들이 모두 '특급 호텔'에만 머물러야 하나요? 그건 넌센스 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 월등히 많은 시설 좋은 '모텔'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고, 아직 확정 된 것은 아니지만 크루즈 숙박도 그 이유는 안스럽지만,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데도 '꼭 특급 호텔만 숙박이 되는 것처럼'매도하는건 이해가 힘드네요.


오토폴리스에서 1시간 이상걸려 도착한 '루트-인-구마모토 호텔' - 국내 여관 수준이다. 하지만 호텔 보려고 가는게 아니지 않으니 문제 없잫은가?.

해외 나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모텔정도 시설이면 어지간한 해외 호텔급입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 몇번의 해외여행은 그랬습니다. 당장 가까운 예만들어도 지난달 초 - 일본 오토폴리스 경기때 묵었던 루트-인-구마모토 호텔보단 저희 동네 3만 5천원짜리 모텔이 시설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특급 호텔'보다야 못 하겠지만요.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구태여 실제 이용률이 낮은 '특급 호텔'을 기준으로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 

또한, 꼭 목포와 광주가 아니더라도 인근 2시간 가량 걸리는 지역의 숙박시설의 이용도 충분히 긍정적 입니다. 역시 해외 자동차 경주장에 다녀와 본적 있는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보통 경기장<->숙소의 이동시간은 1시간 30분~3시간 정도 입니다.
두바이처럼 서킷에 호텔과 놀이공원 쇼핑센터등이 붙어있는 곳도 있지만 흔치 않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이제 처음 -_-;;;

우리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1~2시간 거리에 숙소가 있으면 멀다고 느껴지지만(우리나라가 작으니까요) 기자가 말 하는 해외에서 오는 F1관람객들에게는 전혀 멀지 않은 거리 입니다. 어차피 이미 'F1'을 보기 위해 적게는 수시간에서 십수시간의 비행까지 불사하고 온 그들입니다. 

거기에 'F1'을 보기위해 타국을 찾을 정도의 사람들이 경기장과 숙소이동시간이 1~2시간이 된다는 이유로 '망신' 스럽다 생각 할까요? 실제 레이스 분야에서 수십년 몸 담은 분께 조언을 구했더니 '그저 웃으시더군요.' '뭘 알고나 말하라고...' 

'무한도전 F1'편으로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해진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을 직접 다녀온 자동차 전문지 오토타임즈 박찬규 기자에 따르면.. '세팡'서킷의 경우도 쿠알라룸프르 시내에서 도로 사정이 좋을 때 고속도로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제가 지난 달 다녀온 오토폴리스 서킷의 경우도 도로위에 차를 보기도 힘들 정도 교통흐름에도 1시간을 훌쩍 넘겼고요. 이게 일반적인 서킷<->숙소 거리입니다. 역시 가까운 일본 최고의 서킷 중 하나인 스즈카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보통임)


해외 대부분의 서킷(무조건 최고와 비교하지 말아라!  - 여건을 감안해라!)은 이런 뻥뚫린 교통상황에서 구불구불 산길이나 막히는 도로를 따라 1시간은 기본으로 이동해 숙소<->경기장 왕복을 한다. 그게 망신이라는 것은 도대체가 '논리의 결여'일 뿐 무슨 낭설이지 싶다.

또한, F1 코리안 그랑프리의 티켓 가격은 약 10만~ 100만원대의 가격으로 단순 '티켓'가격이라고 보면 비싸보이지만, 시설과 국내GNP 및 인접한 국가간 티켓 가격을 생각해 보면 실제로 '전혀 비싸지 않고 무난합니다.' 

그리고 '돈 많은 사람들만 보러오는'것도 절대 아니죠. 레이스가 좋고, F1이 좋은 사람들이 보러 오는 것 입니다. 그런 그들을 모두 '돈 많아서 특급호텔에 묵을 사람으로 간주하고 특급호텔이 모자라 1~2시간 거리 숙소가 멀어 불편해 할 사람.'으로 단정짓는 것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저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이죠.

물론 100만원이 넘는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애당초 서울에서 쉬다가 경기 볼 몇 시간만 이동'할 계획인 분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어렵지만 10만원 가량 하는 티켓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저렴하게 '숙식'을 해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 하고 있고요.


비싼 스포츠카를 타고 달린다고, 비싼 카메라를 쓴다고 다 부자는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 투자 할 수 있지 않은가? 그게 사치라도 말이다.

여러분도 여유는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그 무엇을 위해 가끔은 무모해 보일정도로 투자(도전)해 본 기억 없으신가요? 그게 꼭 돈이 많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자신의 생각이 그렇다고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실제 해외 사례와 레이스 관련 전문가에게 물어봐 보세요. 제 말이 맞는지 그 기사가 맞는지 말입니다. 과연 레이스를 보러오는 사람이 모두 부자라서 호사만 좇는지 말입니다. 무조건 편안함만 찾는지..

전 이번 F1에서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급했던 대전 인근 KTX, 경기장 인근 오토 캠핑, 목포 및 광주일대(1~2시간) 거리의 숙박이용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F1... 모터스포츠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첫 시동을 켜는데 지원과 격려는 못 해줄망정 최소한 '근거없는 추측성의 까대기는 이제 그만!

그저 1시간이면 충분히 멀다고 생각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해외인도 그럴것이라고 말 하는 것이 아이러니하며... 과연 무슨생각으로 그렇게 F1개최에 찬물을 끼얹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의견 부탁드려요.

                                 
Posted by 독설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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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p1

    전라도 영암에서 열리기에 배아픈 언론들의 재뿌리기지요. 부산이나 대구에서 열린다면 아마 대서특필에 기념음악회 분위기고조하기 등등 월드컵이상의 소비자 주머니털기신공을 발휘할터인데 그렇지 않으니 절대무관심한거지요. 언론들이 무관심하니 성공확신합니다. 언론 설레발치면 될일도 안됩니다.

    2010.08.17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2. ip2

    정말 속 시원하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까대는 기사들 뿐인데...

    2010.08.17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3. 똑똑이

    흥행 능력이 없는 카보가 가장 큰문제죠...

    2010.08.19 17:1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