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바라기 이야기2010. 6. 27. 01:32

[Seoul, Korea -- reporterpark.com] 박찬규, 2010.06.27.Sun.

6월, 아직 초여름이지만 벌써부터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이번 여름철 우리나라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올 여름 운전자들은 주행 중 폭우에 의한 사고를 피하려면 빗길주행에 대비한 타이어 안전점검을 미리 챙겨둘 필요가 있다.

▲ 내 차 장마철 준비, 타이어 먼저 챙기세요
타이어의 공기는 자연적으로 빠져나간다. 한낮의 기온과 야간의 기온 차가 큰 여름철에는 타이어의 팽창과 수축 차가 커 타이어의 공기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를 최소 한 달에 한번은 확인해줄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 장마철 빗길 운전에 대비한 타이어 점검은 필수이다. 젖은 노면을 자동차가 고속으로 주행할 때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얇은막이 형성되어 타이어가 도로에 접촉하지 않은 채 물위를 떠 가는 듯한 수막현상(Hydroplaning)이 발생한다. 이때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은 평상시보다 크게 떨어져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타이어 표면이 닳아 마모된 타이어의 경우 사고 위험성은 더 커진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 날씨가 뜨거워지면 타이어도 뜨거워 진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타이어 내부의 온도가 크게 올라간다. 특히 과적이나 공기압 부족, 과속에 의해 더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 열은 타이어 내부에 축적된다. 타이어 내부 한계 온도인 섭씨 12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타이어를 구성하는 고무, 타이어 코드 등의 접착력이 떨어져 타이어 펑크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타이어 발열로 인한 사고를 막으려면 제조회사에서 지정한 공기압과 하중을 지키고 고속도로 주행 시 2시간에 한번씩 휴식해 줄 필요가 있다.

브리지스톤 경영기획과 송진우 차장은 “타이어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상태 확인 등의 사전 안전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박찬규 기자 (star@reporterpark.com)



◆ 브리지스톤이 강조하는 10가지 타이어 안전점검 포인트 ◆

엽서크기의 타이어 조각은 자동차가 도로에 닿는 유일한 접촉면이다. 그러므로 타이어는 운전자의 운행경로, 진행방향을 통제하게 된다. 그러나 브리지스톤의 품질이 좋은 타이어를 장착한다고 안전까지 보장받을 수는 없다. 운전자가 안전에 유의하는 습 관과 태도, 정기적인 타이어체크 및 적절한 공기압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1. 타이어 표면에 이물질이 끼지는 않았나요?
먼저 바퀴 돌려가며 눈과 손으로 타이어 트레드(노면과 닿는 면)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못이나 철사 같은 이물질이 박혀있는지 꼼꼼히 검사한다.

2.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한가요?
타이어의 공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타이어에서 빠져나간다. 따라서 고속주행, 특히 장거리 운행 전에는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주자.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와 차량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차량 매뉴얼이나 운전석 도어 안쪽에 권장 타이어 공기압을 표기하고 있다.


3. 타이어가 너무 닳지는 않았나요?
타이어의 마모상태는 타이어의 접지력 및 제동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 마모가 심해지면 타이어에 상처가 나고 갈라짐이 생긴다. 이런 상태로 계속 운전하면 자동차의 제동거리와 미끄러짐이 발생해 사고의 위험이 높다. 특히 빗길에서 시속80km이상 달리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기는데(수막현상),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시속80km보다 느린 속도에서도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타이어가 주로 한 부분만 닳아 있지는 않나요?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하지 않거나 휠 얼라이먼트 및 전체적인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편마모가 발생한다.

5. 5000km 마다 타이어 위치를 바꿔주세요.
자동차 정비업소에 방문해 타이어 점검 후 각 차량에 맞는 올바른 타이어 로테이션 방법을 안내 받는다.

6. 휠 얼라이먼트- 타이어가 일정하게 맞춰져 있나요?
휠 얼라이먼트(Wheel Alignment)란 타이어의 정렬을 일정하게 맞춰주는 작업을 말한다. 자동차를 주행하다 보면 운전대가 떨리거나,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휠 얼라이먼트에 문제가 생가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휠 얼라이먼트로 인해 타이어가 빨리 마모되고 차량의 운행 및 제동에 영향을 받는다. 자동차의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구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올바른 휠 얼라인먼트는 운전대의 진동 및 쏠림 현상을 방지하여 자동차의 연료소모를 줄이고 타이어 수명을 연장한다. 타이어에 충격을 받지 않더라고 장기운전 혹은 빗길운전에서는 예방 차원에서 약 2만km 마다 점검하는 것이 좋다.

7.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올바른 운전습관!
도로상황에 맞게 속도를 조절한다. 주행 중 급정거는 타이어 공회전 및 마모의 불균형을 유발한다.

8. 동일한 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했나요?
타이어 교체 시 앞, 뒤 두 타이어의 사이즈를 동일하도록 맞춰준다. 타이어 사이즈, 다른 트레드 패턴의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은 핸들링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성, 성능, 정숙성, 타이어의 수명에 까지 영향을 준다.

9. 타이어 제조일자는 확인하셨나요?
오래된 타이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타이어 내부 구조물이 변형되고 고무가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안전성 또한 낮아진다.

10. 스페어 타이어도 함께 점검해 주세요.
계절이 바뀌면 비상시를 대비한 스페어 타이어도 반드시 점검해줄 필요가 있다. 비상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평소에 공기압, 상처 유무, 마모도 등을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또
한, 스페어 타이어는 어디까지나 비상시 사용하는 ‘임시용’이다. 타이어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겨서 스페어 타이어로 일단 교체한 뒤에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일반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이상입니다. 모두들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

아참..브리지스톤은 포뮬러 (F1) 공식타이어 업체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단독으로 포뮬러 경주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박찬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