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바라기 이야기2010. 6. 22. 08:00
<사진 출처 : http://uk.reuters.com/>

2010 남아프리카월드컵에서 의외의 경기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부부젤라[vuvuzela]이다. 부부젤라는 위키 백과사전에의하면 줄루어로 "시끄러운 부부 소리를 만든다."라는 말에서 유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혹은 소나기를 뜻하는 비속어에서 유래한 단어라고 한다. 각종 기사에서는 코끼리 소리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름의 유래보다 일단 사람들 머릿속에 부부젤라는 시끄러운 소리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필자처럼 재미난 소리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1965년경 카이저 치프스 FC의 팬인 프레디 사담 마케(Freddie Saddam Maake)가 알루미늄제 부부젤라를 만든 것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45년이 지난 지금 2010년 FiFA 남아프리카월드컵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지는 행운을 얻는다. 지금은 플라스틱 부부젤라가 경기장에 반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부부젤라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주요한 이유이다. 

네티즌들이 시끄러운 소리라고 이야기하는 부부젤라는 90년대 후반부터 축구 응원에 널리 사용하였고, FIFA[국제 축구 연맹] '부부젤라는 아프리카의 전통으로 인정한다. 사용을 막을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대한민국이라는 응원도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는 소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시끄럽다고 사용을 자제한다는 것은 응원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부부젤라를 부는 시기를 잘 조절하면 부부젤라는 참 괜찮은 응원도구가 아닐까! 

필자는 이번 월드컵에서 부부젤라가 우리 대한민국에는 오히려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부부젤라가 소리 내는 순간에도 우리 선수들을 잘 뛰어 주었다. 아마도 2002년 월드컵 때 붉은악마가 응원하는 엄청난 응원소리에 이미 적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하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의 응원이 음률이 있고 절제된 응원이기 때문에 좀 더 듣기 좋은 것이지 만약 모든 사람이 각자 따로 응원한다면 계속 박수리와 이상한 외침만 들릴 뿐! 부부젤라와 무슨 차이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여러 명이 각자 이야기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라 웅성웅성 무슨 소리인지도 알아듣지 못한다.]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이야기하는 부부젤라는 TV에서 EQ를 조절하여 소리를 조금 줄이는 방법까지 나오기는 했으나, 일부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부부젤라는 살 수 있는지 문의가 나오고 있다. 거기다가 iPhone 앱스토어에는 부부젤라가 인기 앱으로 올라올 만큼 호응도 좋은 편이다!


부부젤라는 일반적 130dB[데시벨] 정도의 소리를 낸다고 하지만, 소리는 종파 그러니까 아래위로 이동하는 파형으로 전달되는데, 파동 중첩 현상으로 같은 파형이 만나서 더 큰 소리로 변할 수도 있다. 필자의 지식으론 경기장에서 130dB 이상의 소리가 날 것으로 추측한다. 일반적으로 90dB 이상에서 장시간 노출되면 난청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전후반 90분간 기본 130dB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면 짜증이 날만도 하다. 간단한 예로 보통 우리가 길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시끄러운 배기튜닝을 한 자동차는 합법적인 범위라면 100dB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측정방법이 정차 중 아이들 상태로 측정하기 때문에 실제로 주행 중에는 보통 110dB 정도의 소리를 낸다. 부부젤라가 배기튜닝된 자동차보다 시끄럽다. 

그러면 포뮬러 원[F1] 머신에서 나는 소리와 부부젤라가 대결을 하면 어느 소리가 더 클까? 

비교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소음 측정 수치를 조사해보았다.

조용한 도서관 45dB
일반주거지역 환경기준(주간 55dB, 야간 45dB) - 도서관이 잠이 잘 오는 이유를 이제 알았습니다!! ;;;
 
   


부부젤라 직접 안 들어봐서 와 닿지는 않지만 일단 뭐 비행기 소리랑 맞먹고도 남을 수준이라고 나온다. 그런데 부부젤라가 시끄럽다고 했는데 우리나라 응원을 어느 정도 수치를 나타내는지 확인해보니, 정확한 측정 자료는 없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150dB 수준으로 이야기를 하는 자료가 있었다. 우리나라 응원도 제트기와 맞먹는다. 부부젤라 보다 대한민국 응원 소리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원래 비교 대상인 F1 머신 소리는 출발시 120dB 정도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주행 중 소음은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데, 구글링에 의하면 120dB~ 160dB 정도로 이야기한다. 조사한 소음 데시벨 차트에서는 1991년에 측정된 수치로 147dB로 나와 있었다. 

그럼 다시 비교 차트를 그려보자!
우리나라의 대한민국! 응원소리는 마음으로 하는 소리부터 직접 길거리 응원을 하시는 분들의 소리까지 포함해서 새로 차트를 그려보았다.

월드컵에서 사람들이 최악의 응원 소리로 이야기하는 부부젤라보다 2002년 전 세계인들이 감동한 대한민국! 붉은악마의 응원소리는 그 소리 크기부터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F1 머신 소리와 부부젤라 소리를 비교하고 싶어서 조사한 내용이지만, 대한민국! 응원소리가 더 크다는 것이 결론이다.

최종적인 결론으로 돌아가서 부부젤라와 F1 머신 소리를 비교하면 F1 머신 소리가 더 크다. F1 머신 소리는 2010년 10월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직접들을 수 있다. 아마도 부부젤라는 끊임없이 나오는 소리여서 사람들에게 더 괴롭게 느껴질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F1 머신 소리는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부부젤라보다 시끄러운 소리에 불과하다 할 수 있다.




객관적인 비교로는 1명이 내는 대한민국! 응원소리는 가장 작은 소리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한민국! 응원은 함께하는 것이지 않는가!
화이팅 대한민국!

<2008 씨티쇼크 영상입니다. 볼륨 조절하세요!>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6. 11. 16:30


대한민국 전쟁위기설로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취소될 수 있다는 소문이 트위터로 전파되는 것을 보고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팸투어를 참가하지도 않은 사람이 마치 참가한 사람처럼 기사도 쓰더군요. 
그분은 분신이라도 보낸 건가요? 응? 

며칠 전 기사에 F1 코리아 그랑프리 현지 숙박시설이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다들 우려하는 것이 교통과 숙박입니다. 

맛집? 이건 알잖아요~ 전라도에요!! 맛난 음식은 정말 많죠! 널렸죠!

루머는 루머이고 일단 진행은 착착 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기사의 내용을 보면 실제로 우리가 머물러야 할 숙박시설을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바로 FOM관계자들이 머물 숙박시설[FOWT]에 대한 평가에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겁니다. 즉 F1 그랑프리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묵을 숙박을 이야기하는 것인데요. 호텔 6곳 모델 2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서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모텔 시설 외국에 이름만 호텔보다 훨~~~~~~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평가에서 환기나 조명과 같은 단순 환경만 개선하면 괜찮겠다는 평가가 나왔다니 
일단은 F1을 진행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부정하는 사람은 좋은 돈 많아서 좋은 곳만 간 거지....[제가 좀 후진국만 가봐서 ㅡㅡ;;]

그렇죠?? 안 그래요?? 인터넷과 영화도 볼 수 있잖아요... 서비스로 이것저것 챙겨 주는 것도 많고요! 
평균적으로 우리 한국 모텔의 시설은 참 좋다는 것에 동의하시죠? [끄덕거리는 당신 왜 그렇게 잘 알아!!! 딱 걸렸어!!] 

직접 외국의 모텔, 호텔을 좀 돌아 다녀보면 우리 한국에 있는 모텔, 호텔은 가격대비 최고입니다!! 
특히 모텔!
외국인들 눈에는 우아! 이런 3~4성급 호텔이~~ 모텔이라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번 결과로 조직위에서는 숙박 시설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하고 있고, 다른 나라도 서킷과 바로 근접해 있는 숙박 시설보다 대부분은 서킷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번 답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에 있는 도로를 서킷으로 만들어서 사용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어느 정도 숙박시설과 거리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죠!


일 년에 한 번 하는 거지만 실제로 F1 머신 소리를 들어본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옆에서 듣고 있으면 얼마나 큰 소리가 나는지!
그냥 길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으아아아아아앙~으아아아앙~~앙~앙~앙~아아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아앙~
[글로 소리 내려니 너무 힘들군요.]

사실 이번 숙박 시설 평가는 일반 관람객이 이용할 숙박시설에 대한 평가가 아니므로 이런 평가는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FOM에서 어느 정도 거리에 있는 숙박시설까지 포함해서 보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평가였다. 서킷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적어도 30km 근방에서 멀다고 치면 8~90km 거리에 있는 숙박 시설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략적인 거리는 평소 차를 운전하면서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를 생각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숙박 시설이 부족하니 어쩌니 트집만 잡는 것보다! 어서 빨리 좋은 숙박업체를 찾는데 지금은 노력해야 한다. 전라남도에서 숙박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제공한다고 하지만, 인터넷 정보는 지금 활용하라고 있는 것이다. 
찾아보라! 숨어 있는 괜찮은 숙박업체가 많다. 
실제로 4월에 전라남도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 숙박시설을 찾으면서 숨겨진 보물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미 진짜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갈 사람은 벌써 예약을 완료해 두었다고 봐야한다!]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조직위와 KAVO도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고,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옥민박, 홈스테이, 템플스테이, 크루즈 유치 등 많은 대안을 가지고 추진 중이다. 우려하는 것과 달리 사실 조직위나 KAVO도 머리를 상당히 굴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냥 무작정 잘 될 테니 지켜봐 주세요! 이게 아니라는 거다! 
[ "한국사람들은 닥치면 다 하지 않느냐!"라는 말의 의미는 어떻게든 할 수 있다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성공적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하겠다는 의미라고 보는 것이 맞다. 분위기를 위해서 농담한 것을 오해하지 마라!]

F1은 이번 2010년 남아공월드컵으로 많이 가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과연 제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지 대비책은 잘 세우고 있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사실 그만큼 F1 그랑프리가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추측과 우려는 이미 조직위, KAVO, 그리고 F1 블로거들이 모두 알고 있는 부분이고 더 잘하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나 F1 바라기 팀원은 조금이라도 빠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항상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잘못된 부분이나 지적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야기를 하면서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알지 않는가? 
우리 팀원들이 맞는 건 맞고 아닌 건 아니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이지 덮어 놓고 좋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을!]

숙박시설과 F1 서킷거리가 멀다면 교통편에 대한 대책으로 어느 정도 절충할 수 있고, 전라남도에서 영암으로 왕복하는 교통편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안내문이나 책자,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모니터를 통하여 다양한 관광정보와 F1 관련 소식을 전달할 수도 있다. 어떻게 대책을 세우느냐의 문제이다. 사실 이런 부분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다. 특별히 관광으로 특화된 나라가 아닌 이상은 비슷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가깝고 좋은 숙박 시설에서 F1 그랑프리를 보고 싶으면 여유 있는 자금으로 어서 예약하는 것이 맞고, 그게 아니라면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괜찮은 숙박시설을 찾고 이왕 간 전라남도에서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http://www.koreangp.kr/f1lod <- 인터넷 브라우저 주소창에 입력!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박정보, 교통정보, 문화이벤트,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실시간으로 가용객실을 검색하고 요금을 알아볼 수 있다.
거기다가 영어, 일어, 중국어도 지원하고 있다.

갈려면 F1도 봐야죠?

곤잘랄레스 에프르~~~원! 티켓! ㅋ


Posted by Steve J.U.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