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바라기 이야기2010. 9. 15. 18:00

오랜만에 문화(?) 생활을 위해서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좀 오래전 일이지만, 예술의전당 전기보수 공사를 아르바이트로 했었기 때문에 나름 친근합니다. (막노동)
자주 공연을 봐서 친근한 것은 아니라는...
이유가 어찌 되었든, 2010년 마지막 화두 F1 그랑프리 관련 전시회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F1이 예술에 전당에? 무슨 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회에 대한 설명을 보지 않았다면, 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지요.

F1 그랑프리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 전쟁! 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F1 포뮬러 머신이 엔진 성능만 높아서 빠를 수 없다는 것을 나름 자동차를 잘 이해하는 분들이라면 공감을 하실 겁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한다면 나름 기술적인 부분을 터치한 F1 관련 전시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디자인입니다.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디자인이 없다면 F1 포뮬러 머신이 지금처럼 빠를 수가 없었을 테니까요.
전체적인 순서는 F1 역사에 대한 전시가 많습니다. 
단순히 실제 머신만 구경한다는 생각으로 가시면 조금 돈이 아까운 전시회지요. 
예를 들면 박물관에 가서 그냥 대충 보는 것이 큰 보람이 없는 것과 같은 것이죠. (뭐, 대충 본다고 크게 문제는 없지만;;ㅎㅎ)
2010 F1 시즌이 열리는 각국의 서킷 아웃라인이 쭉 나열되어 있는데, 오른쪽 아래에서 3번째! 
우리 한국의 영암 서킷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F1 마니아 분들은 단지 서킷의 아웃라인만 보고도 어떤 나라의 서킷인지 구분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그 정도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니 같이 배워가시죠.^^)
예전에는 종이(?) 티켓이 제공되었군요. 
2010년 코리아 그랑프리에 제공되는 티켓은 꽤 고급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물론 아직 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분들과 계획을 세우는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2박3일짜리 알차고 합리적인 F1 구경이 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니 기다려 주시고요.
타이어를 보니 실제 머신을 전시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보통 새 타이어를 끼워서 전시하는데, 괜히 사용한 타이어를 보면 더욱 진짜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안 그런가요? ㅋ 
눈으로만 보라고 되어 있는데, 자꾸 만지고 싶은 충동이....아....
페라리 머신입니다. 너무 깨끗한 상태라 실차라고 생각이 안 되었는데, 실제 머신이라고 하네요. 
다시 페인팅해서 확실히 더 깨끗한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페라리의 레드 컬러는 사람을 끌리게 하는 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F1을 잘 모르는 분들도 페라리 머신 만큼은 예쁘다고 인정을 하니까요.
내년이면 F1 그랑프리에서 볼 수 없는 브릿지 스톤 타이어입니다. 가격이 ㄷㄷㄷ 하죠.

일단 이 정도만 공개합니다. 
왜냐구요? 

다 공개하면 무슨 재미로 가시겠어요. 직접 한번쯤 가셔도 괜찮을 전시회입니다. 
물론 여자친구와 가볍게 간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성분들이 좋아할 내용은 많지 않아요. ㅠㅠ)

F1 머신은 투박함이 아닌 진짜 예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서 가장 이쁜 기계? ㅎㅎ
나름 재미나게 본 것은 F1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제일 오래 머물러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를 같이 전시해두었기 때문에 머릿속에 팍팍! 집어넣고 싶었지만, 암기력의 한계로 한곳에서 5분 이상 머물면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래도 역사에 대한 내용은 리플렛으로 제공이 되더군요. 
저한테 흥미를 끌었던 것은 F1 부품이었는데요. 
하나하나 분해해서 봐도 예술입니다. 가벼워 보이면서도 확실히 강하게 생겼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어린이 친구를 위한 배려도 있습니다!
바로!! PS3!!! 로지텍 핸들도 있어요!!! (저도 같이 어울려 놀았답니다.;;;)
으헤헤헤, 화면이 크니까 좋든데...우리 집에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일단 큰 집부터 사고요. ㅎㅎ

F1 포뮬러 머신을 타보지 못한 아쉬움은 전시관 앞에 있는 포토존에서 달래보아요~

아참!
위대한 디자인 경주 F1(포물러 원) 전시는
2010년 9월 8일부터 2010년 10월 31일까지입니다. 그리고 관람료는 12,000원입니다. 

조금 가격이 있으니 꼭! 진지하게 보세요. ㅎㅎ
주말에 가셔도 아직은 한가한 듯합니다. 
저도 주말에 갔는데 편하게 보고 왔습니다.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7. 17. 18:00

F1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핵심이 되었던 부분은 바로 서킷입니다. F1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서킷을 건설해야 하는 일이 가장 큰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F1 심사위원장이 와서 미리 점검하고 있다는 것은 이번 주초부터 알고 있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당히 궁금했던 소식이 인제야 희소식으로 들려 오고 있습니다. 

FIA 화이팅(Charie Whiting) 위원장[화이팅이라고 해서 FIA 힘내라고 처음에 이해할 수도....]이 잠시 방문하여 사전 점검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설계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고 만족스럽다는 평가입니다. 일부 공정이 늦어지는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식 검수는 8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데 그때까지 큰 변수가 없는 한 정상적으로 잘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소식은 "8월 예정인 아시아 지역 종합 모터스포츠 대회인 'AFOS(Asian Festival Of Speed)는 개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아쉬운 일이....개최를 한다고 이야기하고 힘들다고 하다니...쩝...큰 것을 위해서 작은 것을 포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신에 F1 코리아 그랑프리만큼은 잘 개최되길 희망합니다.

역시나 이제는 서킷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나머지 인프라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숙박과 교통입니다. 역시나 준비를 많이 한 숙박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교통을 점점 새로운 대책을 내고 있으니 조금만 더 지켜보고 다시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KAVO와 전라남도 조직위가 인프라를 위해서 많은 준비와 대비책을 세우는 것을 각종 매체를 통하여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편리하게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즐기고 정말 볼거리가 많고 잠시 머물러 있는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가을 소풍 같은 느낌의 축제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봄에는 꽃을 찾아! 여름에는 물을 찾아! 가을에는 단풍 찾아! 겨울에는 눈을 찾아! 
10월에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보러! 

100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좀 더 신경 써서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부분을 하나씩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 2011년에도 다시 가고 싶은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화이팅!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6. 11. 16:30


대한민국 전쟁위기설로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취소될 수 있다는 소문이 트위터로 전파되는 것을 보고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팸투어를 참가하지도 않은 사람이 마치 참가한 사람처럼 기사도 쓰더군요. 
그분은 분신이라도 보낸 건가요? 응? 

며칠 전 기사에 F1 코리아 그랑프리 현지 숙박시설이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다들 우려하는 것이 교통과 숙박입니다. 

맛집? 이건 알잖아요~ 전라도에요!! 맛난 음식은 정말 많죠! 널렸죠!

루머는 루머이고 일단 진행은 착착 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기사의 내용을 보면 실제로 우리가 머물러야 할 숙박시설을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바로 FOM관계자들이 머물 숙박시설[FOWT]에 대한 평가에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겁니다. 즉 F1 그랑프리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묵을 숙박을 이야기하는 것인데요. 호텔 6곳 모델 2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서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모텔 시설 외국에 이름만 호텔보다 훨~~~~~~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평가에서 환기나 조명과 같은 단순 환경만 개선하면 괜찮겠다는 평가가 나왔다니 
일단은 F1을 진행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부정하는 사람은 좋은 돈 많아서 좋은 곳만 간 거지....[제가 좀 후진국만 가봐서 ㅡㅡ;;]

그렇죠?? 안 그래요?? 인터넷과 영화도 볼 수 있잖아요... 서비스로 이것저것 챙겨 주는 것도 많고요! 
평균적으로 우리 한국 모텔의 시설은 참 좋다는 것에 동의하시죠? [끄덕거리는 당신 왜 그렇게 잘 알아!!! 딱 걸렸어!!] 

직접 외국의 모텔, 호텔을 좀 돌아 다녀보면 우리 한국에 있는 모텔, 호텔은 가격대비 최고입니다!! 
특히 모텔!
외국인들 눈에는 우아! 이런 3~4성급 호텔이~~ 모텔이라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번 결과로 조직위에서는 숙박 시설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하고 있고, 다른 나라도 서킷과 바로 근접해 있는 숙박 시설보다 대부분은 서킷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번 답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에 있는 도로를 서킷으로 만들어서 사용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어느 정도 숙박시설과 거리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죠!


일 년에 한 번 하는 거지만 실제로 F1 머신 소리를 들어본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옆에서 듣고 있으면 얼마나 큰 소리가 나는지!
그냥 길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으아아아아아앙~으아아아앙~~앙~앙~앙~아아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아앙~
[글로 소리 내려니 너무 힘들군요.]

사실 이번 숙박 시설 평가는 일반 관람객이 이용할 숙박시설에 대한 평가가 아니므로 이런 평가는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FOM에서 어느 정도 거리에 있는 숙박시설까지 포함해서 보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평가였다. 서킷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적어도 30km 근방에서 멀다고 치면 8~90km 거리에 있는 숙박 시설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략적인 거리는 평소 차를 운전하면서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를 생각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숙박 시설이 부족하니 어쩌니 트집만 잡는 것보다! 어서 빨리 좋은 숙박업체를 찾는데 지금은 노력해야 한다. 전라남도에서 숙박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제공한다고 하지만, 인터넷 정보는 지금 활용하라고 있는 것이다. 
찾아보라! 숨어 있는 괜찮은 숙박업체가 많다. 
실제로 4월에 전라남도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 숙박시설을 찾으면서 숨겨진 보물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미 진짜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갈 사람은 벌써 예약을 완료해 두었다고 봐야한다!]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조직위와 KAVO도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고,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옥민박, 홈스테이, 템플스테이, 크루즈 유치 등 많은 대안을 가지고 추진 중이다. 우려하는 것과 달리 사실 조직위나 KAVO도 머리를 상당히 굴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냥 무작정 잘 될 테니 지켜봐 주세요! 이게 아니라는 거다! 
[ "한국사람들은 닥치면 다 하지 않느냐!"라는 말의 의미는 어떻게든 할 수 있다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성공적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하겠다는 의미라고 보는 것이 맞다. 분위기를 위해서 농담한 것을 오해하지 마라!]

F1은 이번 2010년 남아공월드컵으로 많이 가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과연 제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지 대비책은 잘 세우고 있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사실 그만큼 F1 그랑프리가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추측과 우려는 이미 조직위, KAVO, 그리고 F1 블로거들이 모두 알고 있는 부분이고 더 잘하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나 F1 바라기 팀원은 조금이라도 빠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항상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잘못된 부분이나 지적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야기를 하면서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알지 않는가? 
우리 팀원들이 맞는 건 맞고 아닌 건 아니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이지 덮어 놓고 좋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을!]

숙박시설과 F1 서킷거리가 멀다면 교통편에 대한 대책으로 어느 정도 절충할 수 있고, 전라남도에서 영암으로 왕복하는 교통편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안내문이나 책자,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모니터를 통하여 다양한 관광정보와 F1 관련 소식을 전달할 수도 있다. 어떻게 대책을 세우느냐의 문제이다. 사실 이런 부분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다. 특별히 관광으로 특화된 나라가 아닌 이상은 비슷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가깝고 좋은 숙박 시설에서 F1 그랑프리를 보고 싶으면 여유 있는 자금으로 어서 예약하는 것이 맞고, 그게 아니라면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괜찮은 숙박시설을 찾고 이왕 간 전라남도에서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http://www.koreangp.kr/f1lod <- 인터넷 브라우저 주소창에 입력!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박정보, 교통정보, 문화이벤트,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실시간으로 가용객실을 검색하고 요금을 알아볼 수 있다.
거기다가 영어, 일어, 중국어도 지원하고 있다.

갈려면 F1도 봐야죠?

곤잘랄레스 에프르~~~원! 티켓! ㅋ


Posted by Steve J.U.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