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바라기 이야기2010. 8. 17. 08:09

F1이 열리면 안되는 걸까요? 왜 이렇게 안 되길 바라는 사람들처럼 유언비어를 
퍼뜨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이가 지붕뚫고 하이킥을 날리는군요.

오늘 모 언론 기사를 읽어보곤 정말 이건 아니지않나 싶어서 글을 써 보렵니다.
그 기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티켓은 판매되지만 숙박업소 부재로 국제적 망신을 당할 위기다.'라는 내용인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말을 하는지 알 수 가 없네요.

또한 기사에서 목포와 광주가 2시간이나 떨어져있다고 하는데 광주&목포에 있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도대체 어느놈이 그런 헛소리를 하느냐?.'라는 짜증 듬뿍담긴
설교를 받았을 뿐입니다.

Kdrive의 경우 지난해 말 부터 올 봄까지 영암(F1 경기장)에 세번이나 다녀왔는데
목포에서는 20~30분, 광주에서도 한시간 남짓한 시간이면 충분히 도착 했습니다.


올해 초 사진과 같은 공정(86%)진행 때도 포장만 안 되어있을 뿐 마감레벨(최종 바닥 높이)가 완성되어 가는데도 단순 포장을 안했다고 공자 진척이 없다고 한 무지몽매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저 '깍아내리고 싶을 뿐'인 사람들에 기겁했던 기억..

물론,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다녀왔기에 추가적인 변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두 시간이라뇨? 도대체 무슨 근거인지 자못 궁금합니다. 한시적으로 꽤나 혼잡한 시간대를 기준으로 했다면 이해 가능하지만, 그 논리라면 평소 5시간 가량 걸리는 서울~ 부산간 통행시간이 명절 때 10시간 걸리면 서울과 부산은 10시간이라 말해도 되겠군요. 너무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물론, 기사 내용처럼 경기장 인근과 광주, 목포의특급 호텔들이 그 즈음 예약률이 높은 것은 사실(일부 매진)이겠지만, 그게 '국제적 망신'이 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국 내외 F1관객들이 모두 '특급 호텔'에만 머물러야 하나요? 그건 넌센스 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 월등히 많은 시설 좋은 '모텔'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고, 아직 확정 된 것은 아니지만 크루즈 숙박도 그 이유는 안스럽지만,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데도 '꼭 특급 호텔만 숙박이 되는 것처럼'매도하는건 이해가 힘드네요.


오토폴리스에서 1시간 이상걸려 도착한 '루트-인-구마모토 호텔' - 국내 여관 수준이다. 하지만 호텔 보려고 가는게 아니지 않으니 문제 없잫은가?.

해외 나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모텔정도 시설이면 어지간한 해외 호텔급입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 몇번의 해외여행은 그랬습니다. 당장 가까운 예만들어도 지난달 초 - 일본 오토폴리스 경기때 묵었던 루트-인-구마모토 호텔보단 저희 동네 3만 5천원짜리 모텔이 시설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특급 호텔'보다야 못 하겠지만요.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구태여 실제 이용률이 낮은 '특급 호텔'을 기준으로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 

또한, 꼭 목포와 광주가 아니더라도 인근 2시간 가량 걸리는 지역의 숙박시설의 이용도 충분히 긍정적 입니다. 역시 해외 자동차 경주장에 다녀와 본적 있는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보통 경기장<->숙소의 이동시간은 1시간 30분~3시간 정도 입니다.
두바이처럼 서킷에 호텔과 놀이공원 쇼핑센터등이 붙어있는 곳도 있지만 흔치 않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이제 처음 -_-;;;

우리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1~2시간 거리에 숙소가 있으면 멀다고 느껴지지만(우리나라가 작으니까요) 기자가 말 하는 해외에서 오는 F1관람객들에게는 전혀 멀지 않은 거리 입니다. 어차피 이미 'F1'을 보기 위해 적게는 수시간에서 십수시간의 비행까지 불사하고 온 그들입니다. 

거기에 'F1'을 보기위해 타국을 찾을 정도의 사람들이 경기장과 숙소이동시간이 1~2시간이 된다는 이유로 '망신' 스럽다 생각 할까요? 실제 레이스 분야에서 수십년 몸 담은 분께 조언을 구했더니 '그저 웃으시더군요.' '뭘 알고나 말하라고...' 

'무한도전 F1'편으로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해진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을 직접 다녀온 자동차 전문지 오토타임즈 박찬규 기자에 따르면.. '세팡'서킷의 경우도 쿠알라룸프르 시내에서 도로 사정이 좋을 때 고속도로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제가 지난 달 다녀온 오토폴리스 서킷의 경우도 도로위에 차를 보기도 힘들 정도 교통흐름에도 1시간을 훌쩍 넘겼고요. 이게 일반적인 서킷<->숙소 거리입니다. 역시 가까운 일본 최고의 서킷 중 하나인 스즈카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게 보통임)


해외 대부분의 서킷(무조건 최고와 비교하지 말아라!  - 여건을 감안해라!)은 이런 뻥뚫린 교통상황에서 구불구불 산길이나 막히는 도로를 따라 1시간은 기본으로 이동해 숙소<->경기장 왕복을 한다. 그게 망신이라는 것은 도대체가 '논리의 결여'일 뿐 무슨 낭설이지 싶다.

또한, F1 코리안 그랑프리의 티켓 가격은 약 10만~ 100만원대의 가격으로 단순 '티켓'가격이라고 보면 비싸보이지만, 시설과 국내GNP 및 인접한 국가간 티켓 가격을 생각해 보면 실제로 '전혀 비싸지 않고 무난합니다.' 

그리고 '돈 많은 사람들만 보러오는'것도 절대 아니죠. 레이스가 좋고, F1이 좋은 사람들이 보러 오는 것 입니다. 그런 그들을 모두 '돈 많아서 특급호텔에 묵을 사람으로 간주하고 특급호텔이 모자라 1~2시간 거리 숙소가 멀어 불편해 할 사람.'으로 단정짓는 것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저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이죠.

물론 100만원이 넘는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애당초 서울에서 쉬다가 경기 볼 몇 시간만 이동'할 계획인 분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어렵지만 10만원 가량 하는 티켓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저렴하게 '숙식'을 해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 하고 있고요.


비싼 스포츠카를 타고 달린다고, 비싼 카메라를 쓴다고 다 부자는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 투자 할 수 있지 않은가? 그게 사치라도 말이다.

여러분도 여유는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그 무엇을 위해 가끔은 무모해 보일정도로 투자(도전)해 본 기억 없으신가요? 그게 꼭 돈이 많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자신의 생각이 그렇다고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실제 해외 사례와 레이스 관련 전문가에게 물어봐 보세요. 제 말이 맞는지 그 기사가 맞는지 말입니다. 과연 레이스를 보러오는 사람이 모두 부자라서 호사만 좇는지 말입니다. 무조건 편안함만 찾는지..

전 이번 F1에서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급했던 대전 인근 KTX, 경기장 인근 오토 캠핑, 목포 및 광주일대(1~2시간) 거리의 숙박이용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F1... 모터스포츠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첫 시동을 켜는데 지원과 격려는 못 해줄망정 최소한 '근거없는 추측성의 까대기는 이제 그만!

그저 1시간이면 충분히 멀다고 생각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해외인도 그럴것이라고 말 하는 것이 아이러니하며... 과연 무슨생각으로 그렇게 F1개최에 찬물을 끼얹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의견 부탁드려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F1바라기 이야기2010. 8. 13. 18:00


저번에 열심히 촬영했다는 포스팅을 하고, 열심히 편집했죠. 제가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다른 분들이 고생하셨죠. ^^; 

완성본을 드디어 넘겼습니다. 그런데 아직 공개는 불가하더군요. 위쪽에서 심사 후에 같은 시각에 모두 공개한다고 합니다. 
살짝 아쉽죠? [에이 한번 아쉽다고 해주세요. ㅠㅠ]

저번 포스팅에 이야기한 것처럼 F1 바라기의 UCC는 드라이빙을 즐기는 분들을 타겟으로 하고 만들었습니다. 
물론 ㅡㅡ; 어설픈 제 운전에 다들 ㄷㄷㄷ 하시겠지만요...;; 
자세한 내용을 UCC 영상이 공개되면 이야기하겠습니다. 
대략 2주 정도 또 소요된다고 하네요...아 기다리다 지쳐~~ㅠㅠ

급한 미션을 끝냈으니 다시 F1 관련 포스팅이 많아지겠군요.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8. 2. 17:00

주말마다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아서 UCC 촬영 연기를 반복하면서 결국은 기존에 생각했던 콘티를 변경하고 새로운 콘티를 짜서 촬영에 임했습니다. 최대한 차량이 없는 시간에 촬영하고자 했는데....

회사에서 멋지게 금요일 야근을 시켜 주더군요. 와우! 서프라이즈! 


결국은 예정은 새벽에 촬영하는 것인데, 피서 행렬에 끼여서 3시간이 걸려 목적지에 도착하고 10시부터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다른 차량이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도로 흐름에 맞도록 주행을 했습니다. 물론 필요한 장면을 위해서 느린 차량을 피해 다니긴 했지만 와인딩이라고 할 수 없는 속도로 서서히 다녔습니다. 아닐수도...어쩌지...

사용 가능한 장비는 최대한 동원해 보았습니다. 물론 카메라를 더 동원해서 많은 장면을 찍을 수도 있었는데, 사람도 부족하고 모든 장비를 옮기려면 별도의 장비를 지원해주는 차량이 필요하겠더군요. 결국은 가뿐하게 포기!! 장비는 최소화! 앞뒤가 안 맞죠? 한대로 이동하면서 최대한 장비를 많이 가지고 갔다는 겁니다;;;ㅎㅎ


오늘 아침은 찐빵으로 때워주시고! 이 찐빵이 없었다면 촬영하다가 쓰러졌을지도 몰라요...ㅠㅠ

나름 마케팅적인 분석을 통해서 콘티를 세웠습니다. 어차피 모든 대중이 F1을 관심 두지는 않을 겁니다. 결국은 모터스포츠 마니아에게 좀 더 많이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입니다. 저도 나름 마니아라고 하지만 관심을 두지 않으면 언제 무슨 경기가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대중을 위한 것은 이미 사일런트 디스코 파티면 괜찮지 않을까요? ㅋㅋㅋ 뭐 이건 개인적인 분석과 생각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세차하면 좋겠지만 원래 달리는 차는 좀 더러워 주셔야! ㅋㅋ

달리기 본능을 자극하는 휠의 분진!! 스피드 욕구를 자제(?)시키는 버그킬 자국! 

이제는 세차도 귀찮아요. ㅠㅠ 

아무튼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기대는 금물이지만 기대 이상이 될 수 있도록 편집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제 재촬영은 없다! 어떻게든 재미나게 살리는 방법밖에는....ㅠㅠ 

틈틈이 편집하다가 재미난 것이 있다면 포스팅해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7. 30. 15:00

<사진자료: 상상공장>

일전에 사일런트 디스크 파티가 F1 코리아 그랑프리 D-100 이벤트로 있다는 것을 알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당히 장기적으로 진행합니다. 길거리에서 단체로 춤을 출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그런데 소리는 없데요~ 왜냐! 

바로 무선 헤드폰을 사용하여 음악을 헤드폰으로만 전송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심 곳곳에서 바로 디스코 장으로 변신합니다. 조금 문제라면, 괜히 혼자 미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거....ㅋㅋ 

F1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한국인 선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거리 응원과 같은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오로지 사람들에게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있다고 외칠 뿐이죠. 거리 응원이라는 축제 문화가 있어서 월드컵이 더 기다려지 듯 F1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사일런트 스피디 디스코 파티라는 새로운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놀이 문화로 접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 입니다. 

7월 30일 홍대 클럽데이에 F1 코리아 그랑프리 사일런트 스피디 디스코 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지속적으로 파티를 추진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축제 분위기가 10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기간까지 계속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낮에는 경기를 보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다 같이 사이런트 스피디 디스코 파티!!! 어떠세요?

괜찮지 않을까요? 아침저녁으로 3일간 신 나는 축제가 될 것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7. 29. 18:00
제가 원메이크전을 준비만 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 제 블로그에 오는 분들은 많이 아실 듯합니다.;;; 아직 한 번도 출전 못 했는....

자 어찌 되었던....

언제쯤 나도 서킷을 잘 돌았다고 체커기를 받을 수 있을지...열심히 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즐겁게 서킷을 완주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주말만 되면 자연과 함께해야 한다고 새로운 곳을 찾으러 다니는데요. SLRCLUB에서 메인에 올라오는 그날의 사진을 보다가 벽초지문화수목원[파주]에서 찍은 멋진 사진을 보고 검색을 해서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기보다, 혹시나 다음에 시승차를 받으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 어떨까 싶어서 가보았습니다. 물론 산책도 하고요!


입장료 8,000원의 압박은 가뿐하게 신용카드 가입 신공으로 무료입장!! 
[이건 무료입장이 아닌...;;;아시잖아요...카드 가입하면 뭐해주는지...ㅋㅋ]

뭐 때문에 유명한지는 모르겠고, 그냥 보기엔 입장료 8,000원을 내고 들어오기에는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이런 저런 CF를 좀 찍었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장이었나 보더군요. 

생각보다 작은데 8천원이나 받나 싶어서 요금표를 보니...계절에 따라서 3,000원 ~ 8,000원의 요금을 받더군요. 
아니면 저처럼 카드 가입 신공을 펼쳐보세요. [카드 가입하라고 광고하는 듯...;;;]

<거기 손 떼라고!! 덥지 않냐!!! 응?>

이리저리 다녀보니 외국 대저택에서나 볼 수 있는 공원이 하나 있더군요. 나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그런데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체스판!


여기서 인간 체스 놀이를 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은데...제가 장기는 조금 하지만 체스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인간 체스 놀이는 패스(Pass)!!

체스판을 보니 갑자기 체커기가 생각이 나더군요. 
자동차 레이싱 모델이나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디자인인 체커기 디자인!! 훗!!

모델 사진이 없다...ㅠㅠ


난 요놈 언제 받아 보냐고...ㅠㅠ



혼자서 체스판에서 앉아서 우울해하고 있다가...문뜩 뭔가 떠오르더군요!!!



좋다고 카메라를 향해오고 있습니다. 아주 신 났네요;;;; 나중에 스머프도 찍을 기세입니다!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 찍은 체커기 휘날리며!


체커기 휘날리며!!! 빠라밤!!!

근데 저 주먹질 하려는 그림자는 뭐냐!!!;;;

언제 자동차 타는 사람들 단체로 가서 인간 장기나 체스를 두면 좋겠군요.

체커기가 멋지게 휘날리는 모습은 10월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체커기 무늬가 여러 부분에서 활용된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7. 23. 18:00


모터스포츠의 재미는 바로 이변이다. 무난하게 누군가가 레이스에서 우승한다면 특별히 기억될 서킷이 되지 못할 것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전체 시즌의 마지막에 열리는 만큼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과가 시즌 우승을 가리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지속적인 이변이 생길 수도 있지만 새로운 서킷에서의 주행은 이변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아직 자연환경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갑자기 슈마허가 마지막에 폴을 잡아준다면? 뭐 이런!

무난하게 경기가 진행되어 심심하게 경기가 끝난다면 분명히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그저 새로운 서킷에서 경기가 있었던 곳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좀 더 흥행이 제대로 되려면 많은 이변이 발생해야 하거나 경기 운영 자체가 힘든 서킷이라면 F1 코리아 서킷은 자연스럽게 홍보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새로운 서킷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이야기가 전 세계로 전파될 것이다.

괜한 생각을 하는 부분은 바로 영암 서킷은 매립지라는 거다. 그래서 상당히 오랜 시간 지반 다지기를 하였고 그래서 사람들 눈에는 공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 같이 보였던 것이다. 개인적일 바램은 어서 빨리 서킷에 조금의 변형이 가길 원한다. 너무 빨리 그런 일이 있다면 부실 공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보기에는 쭉 뻗고 보기에는 좋은 서킷이 달려보면 상당히 변화가 많다면 그만큼 다양한 사건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강풍이라도 순간적으로 부는 경우라면 조금이라도 재미가 있지 않을까? 

미끈한 서킷은 드라이버나 팀에게 별다른 스트레스 없는 좋은 서킷이 될 수 있다. 그러나 F1을 보는 사람들은 특이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물론 심각한 사고로 위험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안될 것은 분명하다. 다만 조금 더 재미난 경기와 영암 F1 서킷이 더 유명해질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좋거나 너무나 나쁘거나 둘 중 하나다. 나름 두 가지 모두를 취해본다면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는 놀기 좋고 머물기 좋은 최고의 서킷으로 드라이버나 팀에게는 최악의 서킷으로 인식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렇게라도 사람들에게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알려져 지기를 원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경우라면 골프, 축구, 탁구, 피겨스케이트와 같이 한국인 F1 드라이버가 폴을 잡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F1 선수가 나오려면 우선 국내에서 폭주족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도 상당히 많은데 너무 위험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7. 21. 16:00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는
KAVO와 전라남도 F1 조직위...
그동안 너무 얌전하게 있으신 것 아닌가요?

D-100 행사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이 직접 F1 호텔(?)에 숙박하고 나서 괜찮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한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물론 F1 호텔이 진짜 호텔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그에 준하게 준비했다는 의미 생각하자. 국내 모텔은 어디에 내놔도 좋다! 근데 조명은...[근데 나 왜 이렇게 잘 알아 ㅡㅡ;;]
각설하고! http://www.koreangp.kr/f1lod/ 여기서 숙박을 알아보세요! 

현재 영암 F1 서킷의 공정은 82% 이상! 물론 그동안 항상 공정률을 보면 별 변화가 없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뭐 그래도 건축 관련 부분은 88% 정도라고 하니 그동안 열심히 건물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나 봅니다. 뭐 잘 마무리 돼서 FIA 실사단 검수 잘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어서 들리면 좋겠군요. 그전까지 계속 공정률만 알려주면 재미없는데....

이제 점점 티켓 가격 정책도 나오는군요! 온오프라인 자동차 동호회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그러니까 단체 입장권을 구매행사를 벌인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단체로 많이 구입한 동호회를 위에서 5번째까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사용권(이건 주행권이겠죠? 말로만 그러면 아주 미워할 겁니다!) 주차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고 합니다. http://www.koreangp.kr

일일권 티켓 오픈!
전일권만 판매하다가 이제는 일일권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루만 가서 보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일권 티켓이 어서 오픈되기 기다렸는데요. 사실 전일권 사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니까요. 7% 할인판매! 
그리고 7월 16일 ~ 7월 31일 D-100 이벤트로 100번째 구매 고객, 추첨을 통해 2분! 코리아 그랑프리 무료숙박권! 제공 이벤트도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koreangp.kr/KAVO_FRONT/KGP2010/ticket.asp

조금 늦은 예산 집행이지만 영암 F1 서킷 건설 지원예산 528억 원이 7개월 만에 집행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군요. 이런 건 미리미리 좀 집행하세요! 거참 혹시 알아요? 지금의 투자가 우리나라에도 F1 챔프가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될지...챔프는 너무했나;;;;암튼 모터스포츠도 지원 빵빵하게 부탁합니다!

인제야 좀 잘되어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들리는 소식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동안 너무 얌전했던 듯...아무리 생각해도...
이제 어떤 소식으로 놀라게 해주려구요? 기대합니다!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7. 17. 18:00

F1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핵심이 되었던 부분은 바로 서킷입니다. F1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서킷을 건설해야 하는 일이 가장 큰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F1 심사위원장이 와서 미리 점검하고 있다는 것은 이번 주초부터 알고 있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당히 궁금했던 소식이 인제야 희소식으로 들려 오고 있습니다. 

FIA 화이팅(Charie Whiting) 위원장[화이팅이라고 해서 FIA 힘내라고 처음에 이해할 수도....]이 잠시 방문하여 사전 점검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설계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고 만족스럽다는 평가입니다. 일부 공정이 늦어지는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식 검수는 8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데 그때까지 큰 변수가 없는 한 정상적으로 잘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소식은 "8월 예정인 아시아 지역 종합 모터스포츠 대회인 'AFOS(Asian Festival Of Speed)는 개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아쉬운 일이....개최를 한다고 이야기하고 힘들다고 하다니...쩝...큰 것을 위해서 작은 것을 포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신에 F1 코리아 그랑프리만큼은 잘 개최되길 희망합니다.

역시나 이제는 서킷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나머지 인프라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숙박과 교통입니다. 역시나 준비를 많이 한 숙박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교통을 점점 새로운 대책을 내고 있으니 조금만 더 지켜보고 다시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KAVO와 전라남도 조직위가 인프라를 위해서 많은 준비와 대비책을 세우는 것을 각종 매체를 통하여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편리하게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즐기고 정말 볼거리가 많고 잠시 머물러 있는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가을 소풍 같은 느낌의 축제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봄에는 꽃을 찾아! 여름에는 물을 찾아! 가을에는 단풍 찾아! 겨울에는 눈을 찾아! 
10월에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보러! 

100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좀 더 신경 써서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부분을 하나씩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 2011년에도 다시 가고 싶은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화이팅!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7. 16. 13:04

주말에 비가 온다...ㄷㄷㄷ

그런 오늘 전라남도에서는 D-100 행사를 한다...이를 어째;;;;

결국 평일에 찍어야하나...ㅠㅠ 콘티도 짜고 나름 연관되게 잘 생각했는데...

어쩌라는 거니....

결국 일정을 평일로 미루긴 했는데....잘 될까?;;;;

쩝...


Posted by Steve J.U. Lee
F1바라기 이야기2010. 7. 15. 20:00
이전에도 'F1 코리아 그랑프리 전라남도만의 잔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너무 좁은 범위에서만 생각하는 조직위의 대책이 답답함을 표시합니다. 많은 셔틀을 투입하는 것을 좋은데 원거리에서 편리하게 올 수 있는 교통 대책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하는데 이거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F1 대회 관람객 수송, 환승주차장과 셔틀버스 운행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결승 당일 환승주차장 7개소와 550대의 셔틀버스 투입 관람객 수송을 할 예정이고 관람객 자가용 운행 자제 및 목포권 주민 차량 2부제 운행 당부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책의 자세한 내용을 보면 대부분 관람객은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람객의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게 하고 싶다면 충분히 편리한 교통을 마련해주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교통 대책이 F1 서킷에 진입하는 문제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너무 좁게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편리하게 사람들이 대중교통으로 올 수 있도록 해주면 자가용 이용이 자연스럽게 줄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 생각은 하지 않나 봅니다. 특히나 F1 코리아 그랑프리 입장권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적정하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모터스포츠 경기를 보기 위해서 입장권을 구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 시점에서 가격을 본다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 입장권과 맞먹는 수준의 가격이죠.
 
황제로 모시라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사람들의 F1에 대한 인식을 고려한다면 전라남도만의 교통대책으로는 부족하다는 겁니다.


공개된 셔틀버스 노선을 보면 철도역, 버스터미널, 여객터미널 등 주요 교통시설이 모두 전라남도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웃긴 것은 f1 코리아 그랑프리 관계자를 위한 노선을 보면 그런대로 외국에서 오는 사람을 배려한 것이 보입니다. 

좀 관계자한테 하듯이 일반 관람객에게도 신경 좀 써주지요? 응? 
이런 국제적인 경기는 관계자보다 결국 경기를 즐기는 일반 관람객이 더 중요합니다.


자가용 운행을 자제를 부탁하기 전에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대책부터 세우십시오. 대책이 없는데 무슨 자가용 운행 자제입니까! 조직위에서는 우린 준비 잘하고 있다고 알리고 싶은 것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좀 더 넓게 생각해주세요. 지금 그대로 가면 전라남도만의 잔치로 밖에 인식되지 않을 겁니다. 

현재 최종적인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를 놓고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합니다. 

김포-무안 에어버스(소형비행기)를 15일부터 운행을 한다고 한다. 물론 너무 작은 인원만 탑승할 수 있어 아쉽긴 하지만 F1 경기 시간과 맞춰서 운행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듯싶다. 장기적으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도 임시로 무안으로 취항하는 것을 이야기 중이라고 하니 조금은 더 기다려 볼 예정이다. 좀 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기를 희망한다.


Posted by Steve J.U. Lee